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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들린 용암동의 통닭집 정말 말 그대로 가마솥에 통째로 넣고 튀겨 나오는 통닭 오랜만입니다. 양에 비해 좀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일반 통닭보다 훨씬 부드럽고, 바삭한게 아주 맛있더군요 골뱅이에는 미나리를 잔뜩 넣어주는데 이것도 아주 일품입니다.
간만에 나선 상당산성 나들이 충북 인사쟁이카페 모임에서 이번 정모는 토요일 오전 청주내 상당산성을 거닐고 점심 먹기 가족까지 동반하였는데 주말 나들이 모임은 3년 전 이 후 정말 오랜만 아내는 집에서 쉬라 하고, 아이들 데리고 나섰는데 아주 상쾌한 하루였던 것 같네요 점심 먹고 다들 헤어진 후 그냥 집에 들어가자니 아쉬워 하는 아이들 모습에 우암어린이회관으로 GoGo 그런데 오호 그동안 공사 중이었던 새로운 전시관을 개관하였네, 주제는 지구의 기후와 환경 우암어린이회관 뿐 아니라 청주에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정말이지 하나 같이 훌륭!!!!! 무료라고 하기에는 주제나 전시물이나 규모 모두 칭찬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들은 입장료에 비해 그 값어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곳도 많은데 마지막 코..
2~3년 전 한 번 찾았다가 이번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그때와 사뭇 다른 느낌을 가질 수 있었다. 우선 아이들이 커서 하나하나 더 자세히 보고 설명해주고, 다 끝나고 나올 때 도슨트 분께서 다시 한번 설명을 해 주시니 더욱 더 직지의 위대함과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다. 고인쇄박물관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중요한 일이기에 작은 지방의 소도시에 작은 박물관이지만 그 관리는 매우 잘 되고 있다. 전시 시작에 앞서 매직비젼이라는 영상매체로 직지와 박물관이 생긴 이유를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설명을 해준다. 본인은 직지라는 책도 우리가 침략 당했을 때 도난 당한 책으로 알고 있었다. 그런데 나중에 도슨트분을 통해 알게 되었지만 직지는 조선시대 프랑스대사가 정당한 비용을 지불하고 구매한 책이었고,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라..
청주국제공항에어쇼에 관한 글 다음으로 그날 보았던 블랙이글 외 공연 모습들 너무 빨리들 움직여서 제대로 된 사진 몇장 못 구하긴 했지만 솔직히 사진찍기보다 구경하기 더 바빴던 것 같다. 비행기인데 저 높은 곳에서 나는게 제대로 보일까 하기도 했는데 방송으로만 접하던 그런게 전혀 아니었다. 물론 충분히 높겠지만 바로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데 매우 가깝게 느껴지고 그 굉음이 그 곳에서는 전혀 굉음으로 들리지가 않았다. 블랙이글이 공군을 제대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운영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쨋든 우리에게도 이렇게 멋진 공군들이 있는데 윗 놈들은 리베이트에 눈이 멀고, 강대국 눈치 보느라 어디서 쓰레기 같은 비행기들 조차도 굴욕적인 조건으로 가져오고 있으니 정말 한심스럽다. 잡소리인줄은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 맞지 않..
주말도 없이 바빴던 관계로 행사가 끝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서야 글을 올린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에어쇼 계룡에서 열리는 군문화축제는 거의 매년 가고는 했는데 에어쇼는 처음이다. 솔직히 비행기 날아다니는게 지상에서 얼마나 잘 보일까 하는 생각도 있어 먼 걸음 피했는데 이번엔 집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에 방문 계획을 하게 되었다. 아래는 에어쇼에서 느낀 전반적인 글을 적어보고 감동에 감동을 받았던 블랙이글 외 진짜 에어쇼는 따로 글을 올려볼까 한다.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성남 서울공항에서 2년 주기로 열리는 행사였는데 절대 이해불가한 어이 없는 정책의 한 가지인 한 재벌의 초고층 빌딩 건축허가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그나마 가까운 청주공항에서 행사를 열게 되었다는 것인데, 활주로 변..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다른 모습들 2층 휴게공간 한 켠에 있는 아이들 체험공간 그런데 솔직히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별로 흥미는 일지 않는다. 3층에 올라서자 마자 아이들을 반기는 놀이시설 그틈에 어른들은 옆 의자에서 잠시 쉬고 2층과 3층에 전시장 중간에 마련된 휴게공간 이곳에서 좀 특별한 커피가 판매되고 있는데 커피향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아래는 연예인들 작품 그런데 가격을 보니 헉...... 이거 거품이 너무 심한거 아냐? 솔직히 조영남 빼고는 그 가격들을 보니 연예인들 너무 자기 이름만 가지고 예술성을 높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날 구혜선이 무슨 행사 준비를 하는데 와~ 정말 이쁘긴 무지 이쁘고 피부는 너무너무 하얀게 사람 같지가 않네
그간 바쁘다 보니 한달 가량 블로그를 하지 못하고 이제서야 공예비엔날레 두번째 이야기를 올려본다. 벌써 한달이 지나다 보니 기억도 좀 희미해지고 느낌도 많이 희석이 된 것 같다. 하지만 더 잊기 전에 이전에 2층 전시에 이어서 3층 전시물을 올려본다. 이곳 전시물들 중 기획전 작품들은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분들의 개인전 같은 형태인데 정말이지 하나하나 너무나 독특하고 이쁜게 몇개 집어다가 집 안을 장식하고픈 마음이 너무나 크게 솟구치기도 했다. 문제는 내가 그 유명한 분들을 단 한 분도 모른다는 것...... 이분은 얼마 전에 TV 다큐에서 본 기억이 났다 뭐 모든 전통 분야가 그렇지만 이 분 역시 전통붓에 있어서는 이제 거의 혼자서 계승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그 분들을 보니 국민학교 이 후 한번도 해보..
2005년 처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알게 되었고, 방문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이런 작품들에 대해 완전 문외한이여서 그저 한 번 다녀왔다는데 의의를 두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후딱 지나면서 이제서야 다시 찾게 되었다. 이제 아이들도 어느정도 컸고 그동안 박물관 미술관을 다니면서 관람하는 자세를 익혔기에 무리 없이 그리고 재미난 관람이 되었던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예술작품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들만한 지식과 감성이 부족하기에 이번에도 역시 다녀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간혹 이런 전시회를 접할 때마다 스스로 자란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예전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를 했는데 지난 번부터였던가? 연초제조창 (즉 담배 만들던 곳)이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