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충북 (27)
지혜로운 황소처럼
간만에 나선 상당산성 나들이 충북 인사쟁이카페 모임에서 이번 정모는 토요일 오전 청주내 상당산성을 거닐고 점심 먹기 가족까지 동반하였는데 주말 나들이 모임은 3년 전 이 후 정말 오랜만 아내는 집에서 쉬라 하고, 아이들 데리고 나섰는데 아주 상쾌한 하루였던 것 같네요 점심 먹고 다들 헤어진 후 그냥 집에 들어가자니 아쉬워 하는 아이들 모습에 우암어린이회관으로 GoGo 그런데 오호 그동안 공사 중이었던 새로운 전시관을 개관하였네, 주제는 지구의 기후와 환경 우암어린이회관 뿐 아니라 청주에 있는 박물관이나 전시관은 정말이지 하나 같이 훌륭!!!!! 무료라고 하기에는 주제나 전시물이나 규모 모두 칭찬을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다른 곳들은 입장료에 비해 그 값어치가 현저히 떨어지는 곳도 많은데 마지막 코..
앞서 소개한 산막이옛길 등산로 다음으로 둘레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괴산호를 따라 걷는 둘레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길이라고 하는데 막상 걸어보니 정말 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길이 아닐 수 없었다. 사진은 방향이 좀 반대인 것들이 있는데 사실 흩어진 가족을 산막이마을 나루터에서 만나 배를 타고 주차장으로 복귀하려다가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 그냥 아내와 딸을 재촉해 둘레길로 다시 돌아오다 보니 방향이 반대이지만 사진 배열은 시작 순으로 재 배치하였다. 정사목이 있다는데, 억지로 만든 모양새라 뭐 별로 보고싶지 않아서 패스~ 여긴 출렁다리를 건너서 가다보니 못 봤는데 오다보니 보였지만 그리 땡기는 것은 아니었다. 여기 노루샘에서 등산로와 길이 나뉘운다. 처음 만나는 뷰포인트, 하지만 우린..
황금같은 5월의 연휴를 출근한다. 결혼식 간다. 집안 일하랴 겨우 물향기수목원 하나 다녀오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이번 주말은 일요일 비까지 온다는 소식에 토요일이라도 뭘 할까 고민하다가 괴산에 멋진 곳이 있다기에 알아보고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같은 충북인데도 청주서 괴산까지 1시간여 거리이니 참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게 싫어 아침 7시 일어나 준비하고 일찌감치 출발을 하였다. 그렇게 그 유명하다는 괴산 산막이옛길에 9시 못돼 도착을 했더니 역시나 다행히도 몇몇 승용차량만 있을 뿐 한산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작은 쉼터 연리지 나무와 다양한 돌들이 널려 있는데 표지판 너머 보이는 바위는 언뜻 봐서 거북이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좀 민망하게 우뚝 서 있네.....
괴산 산막이옛길 등산 후 허기진 배를 어떻게 채울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괴산 토박이에게 물어도 별다른 답이 없어 (원래 토박이들이 더 모르는 것 같어) 블로그를 좀 찾아보다가 '다래정'이라는 버섯찌개 전문점을 가보기로 하였다. 자연산버섯을 이용한다는데, 뭐 사실 버섯에 대해 잘 알지는 못하니 뭐라 평 하기 어렵지만 그래도 평소 흔하게 보던 버섯들과는 다른 버섯들이 잔뜩 들어있고 그 식감 또한 쫄깃하면서 부드럽고 하여간 꽤나 좋았다는 생각이다. 그리고 찌개 국물도 깔끔하면서도 담백하고, 그다지 맵지 않아 우리 아이들도 매우 마음에 들어하더니 평소보다 밥도 더 많이 먹었다. 메뉴판에는 4만원 하나만 표시되어 있어 혹 작은 것은 없냐 물었더니 소자로 3만원이라는데 뭐 아이 둘 낀 우리 4인 가족이 먹기에는 충..
청주국제공항에어쇼에 관한 글 다음으로 그날 보았던 블랙이글 외 공연 모습들 너무 빨리들 움직여서 제대로 된 사진 몇장 못 구하긴 했지만 솔직히 사진찍기보다 구경하기 더 바빴던 것 같다. 비행기인데 저 높은 곳에서 나는게 제대로 보일까 하기도 했는데 방송으로만 접하던 그런게 전혀 아니었다. 물론 충분히 높겠지만 바로 머리 위를 날아다니는데 매우 가깝게 느껴지고 그 굉음이 그 곳에서는 전혀 굉음으로 들리지가 않았다. 블랙이글이 공군을 제대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운영하는 것이긴 하지만 어쨋든 우리에게도 이렇게 멋진 공군들이 있는데 윗 놈들은 리베이트에 눈이 멀고, 강대국 눈치 보느라 어디서 쓰레기 같은 비행기들 조차도 굴욕적인 조건으로 가져오고 있으니 정말 한심스럽다. 잡소리인줄은 모르겠지만 현 상황에 맞지 않..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의 다른 모습들 2층 휴게공간 한 켠에 있는 아이들 체험공간 그런데 솔직히 다른 곳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이라 별로 흥미는 일지 않는다. 3층에 올라서자 마자 아이들을 반기는 놀이시설 그틈에 어른들은 옆 의자에서 잠시 쉬고 2층과 3층에 전시장 중간에 마련된 휴게공간 이곳에서 좀 특별한 커피가 판매되고 있는데 커피향이 좋았던 기억이 난다. 아래는 연예인들 작품 그런데 가격을 보니 헉...... 이거 거품이 너무 심한거 아냐? 솔직히 조영남 빼고는 그 가격들을 보니 연예인들 너무 자기 이름만 가지고 예술성을 높이는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이날 구혜선이 무슨 행사 준비를 하는데 와~ 정말 이쁘긴 무지 이쁘고 피부는 너무너무 하얀게 사람 같지가 않네
여름휴가의 마지막 음성 봉학골산림욕장에서 하루를 신나게 놀고 수 많은 사람들과 함께 퇴장하면 너무 복잡해질 것도 같고, 오고가는 길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님의 생가가 있는 것을 알게 되어 4시쯤 자리를 떴다. 그렇게 도착한 반기문생가마을은 인근 산업단지와의 마찰이 있는지 음성군수를 성토하는 현수막이 걸려 있었다. 반기문생가마을은 살아계신 분의 기념지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잘 정비되어 있었다. 꼭 화려하게까지 보이는 주변 풍경과 기념관은 절대 단순할 수 없는 모습이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반기문생가 주변의 논과 밭 그리고 집들을 모두 허물고 생가를 중심으로 해서 대대적인 정비를 한 인공적인 느낌이 물씬 풍겼다. 그렇지만 반기문이라는 우리나라의 한 인물이 세계정치의 중심지에서 수장으로 일을 한다는 것이 결코 ..
서울서 내려와 청주 사천동에서만 8년을 살면서 처음 가본 대도영지양념숯불구이 게다가 이 식당 바로 길 건너 아파트에서 4년을 살았는데 한번을 가보지 못했다. 예전에 누구에게 맛집이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크게 마음이 동하지 않아 가질 않았는데 어째 그날 따라 생각이 나서 한번 가보게 되었다. 식당은 오래된 느낌이 풍기고, 약간 좁은 듯 하다. 메뉴는 뭘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양념숯불구이, 우거지탕, 삼결살이 전부인데 여름철이라고 열무국수도 있었다. 양념숯불구이는 소고기 갈비살을 양념해서 나오는데 고기는 엄지 손가락을 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을 있었다. 그런데 반전은 고기를 시키면 우거지탕은 서비스로 주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정말이지 여기저기 꽉 찬 테이블 곳곳에서 우거지탕 한 수저 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