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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앞에 어제 다녀온 본 축제에 대한 소개글을 남기고 어제 본 공연 중 사진으로 찍은 몇몇 장면을 여기에 올려본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던 공연들이었기에 더 많이 보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멕시코 공연팀 멋진 노래와 거의 발 구르기만으로도 남미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춤 사위, 그런데 노래부르시는 분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월드퍼레이드 짧지만 다양한 나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행사 주 공연장에서의 남사당놀이 네마당 우리나라 문화임에도 평소 접할 수 없었기에 신기하고 재밌었다. 주 공연장에서 열린 갈라쇼로 10여개국이 각 나라의 민속문화를 뽐내던 시간 차례대로 칠레, 터키, 일본, 불가리아, 러시아의 에스키모, 미국, 에스토니아,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가장 작..
지난 추석이 후 주말에 서울 처가에 올라가면서 고속도로 광고판에 '안성세계민속축전'에 대한 내용을 보고 내려오면서 들릴까 했지만 일정에 밀려 미처 들리지 못했다. 그러다 어제 이른 아침에 깨서 오늘은 무얼 할까 하다가 그때의 아쉬움이 컸는지 30여분만에 준비를 마치고 본 축제를 향해 출발했다. 어느 블로거님의 글을 보니 입구 2키로 전부터 편도 2차선이라 많이 막힌다는 이야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개장한지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아침이어서인지 전혀 밀리지도 않아 다행 이었다. 하지만 이미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는 3분의 2가량이나 차가 찼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우리 가족 역시 입장을 하고 그 하루를 즐기고 나니 너무나 멋진 축제를 경험한 것 같아 급하게 준비를 하고서라도 오길 정말 잘했..
이번이 4번째 찾는 군문화축제 처음엔 이것저것 구경하느라 체험은 하나도 못해보고, 두번째, 세번째는 체험도 해보고 그러다가 이번에는 제대로 본 적이 없는 공연을 보고자 방문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동안 그토록 원하던 아이들 군번줄 만들기가 가능할 것 같아 병영체험을 하고서 선착순 150명 안에 들어 군번줄 만들고 나니 오전공연 다 지나가고, 오후에는 밥 먹고 잠시 틈이 있어 아이들이 장갑차가 타고 싶다고 해서 그쪽으로 이동하여 관리하는 하사관에게 물어보니 20여분만 기다리면 된다고 해서 그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통제 안되는 유치원생들로 인해 시간이 지체되는가 싶더니 한 30분 되었나 어디서 갑자기 장애인 단체가 몰려오더니 선 탑승하네, 그러고나니 또 20분이 훌쩍 지났는데 이젠 쉬는 시간이라고 10분..
근 30년을 살았던 서울 장안동 7년 전 청주에 직장을 잡고, 결혼하면서 아예 터를 마련한 후 이제는 간혹 아버지집에 방문할 때나 가고는 하는데 몇년 전부터 갈때마다 변하는 모습에 정말 내가 살았던 곳이 맞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급속히 변해가고 있다. 예전에 학교나 직장을 마치고 장한평역에서 집까지 10분 정도 걸어가다 보면 십수차례 안마삐끼들이 잡아대는 통에 무척이나 짜증이 나고, 한 블럭 안쪽 주택가만 들어가도 분위기가 확 틀려지는 동네 분위기에 오래 살아도 적응하기가 힘들었는데 어느순간 무슨 커피집들이 이리 많이 들어서는지 우리나라에 존재하는 커피브랜드는 다 들어온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이번 추석에 동생으로부터 장안동이 많이 변하고 '세계거리 춤 축제'를 한다는 이야기에 명절에 방문하..
2008년 큰아버지댁에 제사 지내러 가다 우연히 알고서는 올해로 3번째 가는 군문화축제입니다.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갈수가 없었으니 매년 가고 있는 셈인데, 무슨 축제 하나를 이렇게 자주 가냐 싶겠지만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축제라고 생각합니다. 축제가 갈수록 규모도 커지고, 내용도 다양해지는 것도 있고, 군사장비라는게 매우 매력적인데가 있습니다. 그리고 일단 아이들이 매우 좋아하며, 집에서 40~50분이면 가니 마실 가는 정도로 생각하면 되는데, 어머니를 모신 선산이 바로 옆에 있어 워낙에 친근한 동네이기도 하니 더욱 그렇네요 뭐 전에도 자주 소개를 한 편이라 이번엔 그냥 사진이나 몇장 올려볼까 합니다. 항상 그렇지만 군문화축제의 최고 매력들은 군사장비와 더불어 다른 축제에서는 욕만 나오는 비..
아이들이 생기기 전에는 여행을 해도 지방축제 같은 것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결혼하고 집 바로 옆에서 하는 청원유채꽃축제가 아내와 둘이 가본게 다인데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일년에 서너군데의 지방축제하는 곳을 찾아다닌다.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문화체험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군문화축제를 알게 되었고, 멀지 않아 가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가본 축제 중에 최고다!!! 이정도 규모와 시설, 서비스까지 갖추었는데 무료에다가, 군대를 다녀온 나 조차도 신기하고 너무나 볼거리가 많은 것들 축제하는 곳의 고질적인 병폐인 음식에 대한 불만도 이 곳에서는 없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고급 술을 매우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 ^^;; 지금 2010년이 되어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