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의 발자취 여행/경기도 (21)
지혜로운 황소처럼
처가가 오산으로 이사가면서 오산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는 것 같네요 걸어가기엔 좀 멀지만 차로 금방 가는 제법 큰 오산천 공원에 있는 재미나게 생긴 건물이 있어 가보니 하수처리장인? 환경사업소 옆에 아이들을 위한 생태학습체험관이더군요 4층이 전망대이고 1~3층이 체험관인데 기대를 전혀 안해서인지 나름 괜찮았습니다. 공원에 놀러 왔다가 심심할 때 잠깐씩 들리면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구요
처가가 서울서 오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인근에 수목원이 있다는 이야기에 지난 어린이날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아침을 먹고 일찍이 나서서 도착을 하니 10시가 채 못되었는데 일단 주차장으로의 차량진입이 너무나 어려운 상태였다. 그래서 바로 옆 홈플러스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는데 멀지 않아 큰 불편은 없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된 듯 보였지만 다행히 입장권 구매할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금방 살 수 있었다.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에서 임업시험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2007년에 수목원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규모는 생각보다 매우 크고, 문을 연지 채 10년이 되지 않아서인지 시설은 매우 잘 되어 있는 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임업시험장이여서인지 울창한 ..
중학교때 소풍간 후 23년 만에 찾은 서울랜드, 정말 까마득하게 오래되었다. 날이 추워 사람이 많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생각 외로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다 아마도 눈썰매 때문인 것 같은데 우리가족은 영 재미를 느끼지 못해 두어번 타고는 다시 놀이기구나 타러 다녔다. 아이들은 썰매 끌고 올라가는 것도 버거워하고, 엄청난 인파에 치이며 차례 기다리는 것도 버겁고 본인은 멈추기 위해 발을 댔더니 무릎도 아프고, 눈이 다리 사이로 다 들어와 더 이상 못 탈 것 같았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먼저 놀이기구나 타고 싶다고 하네 ㅋㅋ 그래도 에버랜드 같이 무지막지하게 붐비지가 않아 아이들이 참 만족스러운 표정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 와~ 이거 탔다가 반나절을 멀미로 고생을 했다. 번지점프는 해도 원체 놀이기구를 타..
7월 말 처가 식구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름휴가를 나섰다. 장소는 처남들이 찾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비금계곡 어딘가 하고 찾아 보니 지난해에 잘 놀고왔던 수동수영장에서 더 올라가면 있는 곳이었다. 수동계곡이 하류 비금계곡이 상류인듯 하기도 하고 7월 마지막 주말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 것 같아 일찍감치 움직인다고 새벽 6시 30분에 집을 나섰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아이들 놀기 좋은 몽골문화촌 옆 남양주시에서 이용하는 정자가 들어서 있는 터는 전날부터 야영한 사람이 반, 새벽부터 자리잡은 사람이 반이라 그림의 떡이 되었다. 1일 사용요금이 5천원이고 바로 앞 물가도 잘 정비되어 너무나 좋아 보였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조금 내려와 무료주차장이 있는..
남이섬 여행을 마치고 나와서 아침에 차를 주차한 식당에 들렸다. 이곳까지 와서 철판도 아닌 숯불닭갈비를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식당은 남이섬 선착장까지 5분 정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맛은 역시 철판보다는 숯불이 제대로다~~~!!!! 식당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깔끔한데 밑반찬이나 메인이나 모두 좀 양념이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매우 싱겁게 먹는 편인데 짜다는 반대의 싱겁다는 것이 아니라 맛은 충분히 있는데 어딘가 양념이 부족한 느낌??? 이건 아침에 먹었던 청국장 담백하고 냄새도 전혀 나지 않지만 좀 싱겁다는 생각이
벌써 지난 5월 초 다녀왔던 에버랜드 뭐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몇 글자 올리게 되었다. 우선 '런닝맨'을 통해 홍보를 하고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로스트밸리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 5월 여행은 에버랜드로 굳히게 되었다. 그런데 5월 6일 어린이날이 지나기도 했고, 월요일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적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10시에 개장이라기에 9시 30분 좀 전에 도착을 하니 이미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이고 월요일에 무슨 소풍을 그리 오는지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있었다. 정말 엄청난 판단착오가 아니었던 것이다. ㅠ.ㅠ 어쨋든 사람이 너무 많은지 10분 전부터 입장을 시작하고, 우리도 10시 20분 쯤 입장을 하게 되었고 불길한 생각에 로스트밸리로 무작정 직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헉!!' 소리가 ..
서울과 청주를 오가며 휴게소를 잘 이용하지는 않지만 간혹 음성휴게소를 이용하고는 했는데 몇달 전부터 마장에 휴게소를 짓더니 이번에 오픈을 하게 되어 청주로 내려가는 길에 한 번 들려 보게 되었다.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겠지만 본인 역시 덕평휴게소를 자주 찾지는 못해도 들리게 되면 한동안 시간을 보낼 정도로 좋아하는데 내가 주로 다니는 길에 그런 휴게소가 없어 매우 아쉽던 중이었다. 그래서 이번 마장휴게소가 혹시 나의 그런 맘을 충족 시켜주지 않을까 싶어 들렸는데 솔직히 그런 맘을 충족시켜주기는 힘들 것 같다. 다만 규모 면에서는 정말 압도적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로 어마어마하다는 것이 첫번째 생각이다. 이건 휴게소가 아니라 어디 한 지역의 쇼핑몰 같다는 생각부터 들었다. 그리고 여타 다른 휴게소와 같은..
일전에 다 올리지 못해 이어서 올리지만 역시나 크게 본게 없어 그럭저럭 사진 몇 장 올리고 나면 끝날 것 같다. 그나마 귀신전이 볼만했지만 너무 볼게 없었던 한국민속촌이기에 볼만한 것이었지 다른 테마파크였다면 1시간 이상씩이나 기다리며 볼 만한 것은 아니었다. 정말이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성의 없고 획일적인 모습에 많은 지루함을 느끼고 두번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볼만 했지만 기다림에 비해 볼게 별로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요즘은 알기 어려운 우리 전통귀신들에 대해 확실히 각인 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 전통무예를 몽골 사람들이 공연하다니.... 괜찮은 기획이 될 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정돈도 안되고 조잡하게 기획한 티가 역력히 눈에 뛴다. 별다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