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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가장 듣고 싶은 소리 중 하나 이제는 절대 들을 수 없는 주말 아침 엄마의 아침 준비하는 소리 도마에 칼 부딪히는 소리 밥솥에서 나는 김 나는 소리 냉장고 문 여닫는 소리
어제 토요일 저녁 처음 해 보는 꼬치구이 처음인데다가 미니오븐이다 보니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못했다. 하지만 다행이도 맛은 그럭저럭 괜찮고 소스에 찍어 먹으니 꽤 먹을만 했다. 아마 이게 꼬치구이의 장점이 아닌가 싶다. 다음엔 고기를 양념에 좀 더 오래 두어 안까지 스며들게 하고 굽는 동안 야채에 양념을 추가로 몇 번 발라줘야 할 것 같다. 다음번 성공적인 요리가 되면 자세한 글을 한번 더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여기서 이만
작년 그러니까 2012년 중순 강풀만화 26년이 투자가 원활하지 않아 중단되었다 다시 재개된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런데 그 제작비를 국민들의 성금을 모아 진행하다는 소식도 함께였다. 여유가 생겼을 때 검색을 해 찾아보니 '두레'라는 명목으로 국민들에게 모금을 하고 있었다. 후원비는 자유가 아니라 정해져 있었는데 2만원, 5만원, 29만원 2만원을 후원하면 시사회권 2장을 주고, 5만원을 후원하면 DVD와 엔딩크레딧에 후원자 이름까지 올려주었다. 29만원은 알만한 사람 다 알듯이 아주 깊은 뜻을 지니고 있었다. 어쨋든 좀 고민을 하다가 이와 하는거 이름 하나 올려보고자 하는 마음에 내게 있어 거금인 5만원을 선뜻(?) 쾌척하였다. 영화가 개봉하고 내 이름을 보기 위해 기다렸는데 동명이인이 나올까 생각되어 ..
얼마 전 TV방송 '아빠 어디가?'를 통해 일약 대세가 되어버린 '짜파구리' 그래서 우리 식두들도 모여서 한 번 해 먹어 봤는데 흠.... 뭐 내 주제나, 짜파게티나 논평할 주제나 주제거리도 안되지만 몇 마디 해보자면 그냥 그렇다. 내가 비율 조정을 좀 잘못했을 수도 있겠지만, 제대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차라리 '사천 짜파게티'를 그냥 해 먹는게 훨씬 낫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래도 한 번 드시고 싶다면 애들 있는 집은 너구리 스프 반만 넣으시길 바란다. 아이들이 상당히 매워하네
정말정말 지금까지 인터넷을 상품을 구매하면서 이렇게 최악인 상품은 처음 봤다. 크리스마스 아이 선물로 구매한거라 시간이 촉박하여 반품이나 교환도 못하고 그냥 구매를 했지만 이따위 제품을 파는 양심도 없는 판매행위에 아주 화가 난다. 장난감에는 눈이라도 내린 듯 뽀얗게 먼지가 내려 앉아 있고 한쪽 부분에는 아주 기다란 머리카락이 끼어 있는데 어찌나 꽉 끼어 있는지 지금까지도 빼지 못하고 그냥 잘라냈을 뿐이다. 이런 드러운 제품 판매하는 것도 문제지만 제조회사도 각성을 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너무나 자연스럽게 파워레인저 로봇들과 비교를 할 수 밖에 없는데 파워레인저와 달리 같은 시리즈의 다른 로봇들과 전혀 변신합체 호환이 되지 않는 문제와 변신과 합체하는데 도저히 아이 힘이나 손 기술로는 불가능하다...
어느 만화를 보다가 이런 메뉴도 있다는 이야기에 한 번 도전해봤는데 흠.... 그 식당에서는 분명 맛보다 비쥬얼로 파는 음식일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치찌개와 맛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통두부라는 색다른 모습이 끌릴 뿐~ 다만 내가 만든 이 정체모를 요리의 비쥬얼이 영 아니다라는게 문제다 ^^;; 그리고 오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요리 전자레인지에서10분 가까이 돌려도 치즈가 녹지를 않아 ㅠ.ㅠ 미니오븐으로는 이 정도 사이즈의 접시가 들어가지도 않고 ㅠ.ㅠ 아~ 제대로 된 오븐만 있으면 너무나 다양한 요리의 세계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당 ㅠ.ㅠ
지난 8월 초쯤인가 비가 추적추적 오던 날 갑자기 뉴질랜드에서 자주 해 먹던 감자전이 생각이 났다. 당시에는 한달에 한두번은 꼭 해 먹었는데 궁핍한 생활에 그 것도 매우 감지덕지한 진수성찬이었다. 아마도 그나마 싸게 구할 수 있는 싱싱한 재료가 감자나 밀가루 등 몇가지 되지 않았고, 속 재로도 거의 냉동으로 파는 야채를 넣어서 먹고는 했다. 게다가 100가구 정도가 공동주방을 쓰는 아파트먼트에서 살았기에 감자전 하나 부치고 있으면 외국 친구 한두명 사귀는 것은 문제도 아니었다. 특히 채식위주의 식사를 하는 친구들에게는 아주 인기 있는 요리였는데 말이다. 그런데 갑자기 그 감자전이 생각나 딱 10년만에 다시 만들어 보게 되었다. 허나 환경이 틀리니 그 맛이 나지가 않는다. 그리고 좋은 재료가 차고 넘치는데..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너무나 감동 받아 퍼오게 되었네요 꼼꼼히 읽어보고 많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좋은 글입니다. 파란색은 웃음이고 빨간색은 욕이야. 열살 아이를 앉혀놓고 인간관계에 대해 가르친다. 네 앞에서 웃는 사람 보다 너에게 쓴소리하고 욕하는 사람이 더 도움될수 있다는 사실을 들어본적 있을텐데 지금부터 그걸 수학적으로 증명해 주겠다. 우리 주변엔 네종류의 사람이 있다. 1. 앞에서 나를 위해주며 뒤에서도 나를 위해주는 사람 2. 앞에서 나를 위해주며 뒤에서는 나를 욕하는 사람 3. 앞에서 나를 꾸짖는데 뒤에서는 나를 위해주는 사람 4. 앞에서 나를 나무라고 뒤에서도 나를 욕하는 사람 넷중 1번은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다 2번은 우리에게 필요없는 사람이다 3번은 우리에게 필요한 사람이다. 욕먹을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