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의 발자취 여행/충청도 (71)
지혜로운 황소처럼
종 하나만 가지고 이렇게 알차게 이야기 할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던 진천 종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생각보다 내용은 알찼고, 잘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특별전도 꽤 볼만했지만, 어째 아이들이 체험할 만한 것이 없더군요 그나마 체험하는 곳이 있어 갔는데, 지나가던 직원 분이 운영을 안한다고 하시더군요
이거 문화유적이라고 하기엔 좀 그렇긴 한데 마땅한 카테고리가 없어서 몇개 되지도 않을 것 때문에 만들기도 그렇고 절이니까 그냥 여기에 올려 보네요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들다는 3층짜리 절인데 삼국시대 기법으로 지었다고 하네요 기독교인이라면서 교회는 절대 안나가는 1인이지만서도 종교를 떠나 개인적으로 절을 참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법주사를 가장 친근하게 여기는 편인데, 어쨋든 어느 절을 가든 그 편안함이 참 좋아요 가끔은 하느님한테 용서를 빌고, 부처님에게 복을 기원하기도 하지만... ^^;; 보탑사는 지금까지 본 절 중에서 가장 이쁜다고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아기자기 하면서 들꽃들과 어울리는 그 모습이 너무나 좋더군요 다만 자연스런 편안함보다 화장을 한 듯한 꾸며진 모습이 약간 어색하긴 하더군요 ..
언제가부터 가봐야지 하면서 미루던 진천을 둘러보고 왔네요 종박물관을 관람하고 두번째로 향한 길상사 김유신장군 영정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죠 그런데 이거 너무나도 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나름 운치가 있었습니다. 그 명성에 비해 초라한 것 같으면서도, 낡았지만 생각보다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느낌 하긴 길상사를 뒤로하고 간 김유신장군 탄생지라는 곳에 비하면 것도 사치였나 봅니다. 드라이브 하기 좋은 길을 따라 가다보면 나오는 탄생지 및 태실이란 곳에 도착하고서도 너무나 휑하여 맞게 도착했는지 한참을 고민해야 했습니다. 주차장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데다가, 탄생지는 저 멀찍이 건물 하나 달랑 있고, 태실은 산을 타고 올라가야 하는데 길이 어디로 사라졌는지 도저히 갈 수가 없더군요 다른 블..
바빠진 일상에 블로그 활동은 가장 후순위가 되어버렸네요 간간히 올려 보지만 처음 의도가 무색하리만치 전혀 활도을 못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독립기념관은 개관하고 그 해인지 다음 해인지 가물거리지만, 국민학교 시절 부모님과 옆집 가족들과 함께 다녀 갔고, 2007년 내 아이들을 데리고 두번째 방문을 하면서 감회가 새로웠는데, 20년 세월에 변한 모습이 없는 것에 실망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는데 어느덧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독립기념관이 변화를 꾀 하였다기에 14년 광복절을 맞아 8월이 지나기 전 세번째 방문을 했었네요 그런데 와우~!!! 지난 7년간 어마어마한 노력을 하였는지 너무나 멋지게 변한 기념관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엔 아이들과 진심으로 즐기는 통에 사진을 거의 찍지 못해 올릴..
매우 늦은 포스팅인데 지난 여름에 친구 가족들과 거의 단체급으로 놀러 갔던 옥화자연휴양림입니다. 여름철 예약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 만큼 어려운데 친구의 광클릭으로 겨우 얻었네요 제목과 같이 휴양림을 비롯 주변에 유명한 관광지가 있는 것도 아니고 (옥화9경인지 뭔지 있기는 하지만서도 그다지..) 그렇다고 휴양림 자체가 화려한 것도 아니어서 크게 추천할 만한 곳은 아니었지만, 우리끼리 조용히 정말 잘 놀다 오게 되어서 기억에 크게 남는 것 같습니다. 휴양림이 다 그렇기 하지만, 특히나 독립된 공간에 우리만 있어 8명이나 되는 아이들이 눈치 안보고 신나게 놀수 있었고, 별거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여러 이벤트를 제대로 해준 것 같습니다. 2박 3일 일정으로 가서 첫날은 인근 '금관숲 오토캠핑장' 옆 천..
얼마 전 회사 동료들과 들린 용암동의 통닭집 정말 말 그대로 가마솥에 통째로 넣고 튀겨 나오는 통닭 오랜만입니다. 양에 비해 좀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만 일반 통닭보다 훨씬 부드럽고, 바삭한게 아주 맛있더군요 골뱅이에는 미나리를 잔뜩 넣어주는데 이것도 아주 일품입니다.
천안에 놀러 가면서 천안 지인의 소개로 간 재길이짬뽕 청주에는 희한하게 내륙답지 않게 해물짬뽕이 유명한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그리고 그 영향인지 맛난 짬뽕이 동네마다 하나씩은 있는 것 같은데요 뭐~ 청주 사람들만의 입맛일 수도 있지만, 요즘 오창, 오송, 세종시로 인하여 외부 사람들이 많이 유입되었고, 본인도 서울서 살다 자리 잡은지 이제 10년째인데 이 정도면 어디가서도 뒤지지 않을 맛이라고 생각되는 곳이 서너군데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천안의 짬뽕은 어떤 맛일까? 지인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정말 짜도 너무 짜더군요 매운맛 3단계로 먹고 아내는 순한맛으로 했는데 둘다 짭니다. 짬뽕이 원래 좀 짠 음식인 것은 알지만, 그 정도를 넘어서는 짠 맛에 면만 먹고 국물은 먹지도 못했습니다. 물론 면 만으로 양은..
천안 사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뚜쥬루과자점 그 얼마나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는지 나중에 천안에 들리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현충사와 볼 것도 없이 비싸기만한 아산생태공원에 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점심은 역시 지인이 추천을 받아 '재길이짬뽕'이라는 곳에서 얼큰하게 먹고 과자점에서 팥빙수를 먹으면 딱이라는 소리에 추천 코스에 따라 움직였드랬죠 과자점에 대한 첫 인상은 생각보다 주변이 한산했고,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리 북적거리지는 않는 정도였는데, 그간 지인 말고도 여러 소문에 의하면 매우 북적거린다고 들었는데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빵집 대전의 '성심당' 같은 곳보다 가격이 좀 쎄더군요 빵 몇개에 팥빙수 두 개 구매 했는데 3만원이 훌적 넘는데, 빵 개별 가격도 만만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