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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베네치아에서는 그닥 음식에 대해 집중을 안한 것 같다. 일단 뚜렷히 추천되는 음식도 없기도 하고, 피렌체에서 지출도 많았고 뮌헨과 비엔나에서 계획된 음식값도 무시 못할 정도기에 가볍게만 즐겼다. 참고로 숙소 음식을 순전히 내 기준으로만 판단하자면 로마>피렌체>비엔나>베네치아 ^^;; 로마는 재료, 맛, 양, 거기에 1일 2식 제공으로 모든게 압승 피렌체 재료, 맛, 양 역시 모두 최고지만 1일 1식이라서 비엔나 맛은 있는데 양이 좀... 소꿉놀이 같은 느낌 베네치아 맛에서 좀.... 여기는 베네치아 하면 가장 많이 나오는 카페 3곳 중 하나인 '라베나' 3곳 중 어디를 갈까 고민하던 차, 아이들의 급박한 화장실 외침에 급히 찾았는데 한국인들 화장실 많이 찾나봐~ 한글로 친절하게 위에 있다고 표시 ^^ 추..
2019년 1월 5일 토요일 베네치아 날씨 맑음 교통편 : 바포레토 24시간권 베네치아는 과연 어떤 도시일까 하는 궁금증이 많은 곳이었는데, 막상 접한 베네치아는 지금까지 가졌던 단순한 수상도시가 아니라 화려함을 뽑내는 도시로 보였다. 돌이켜 보면 아기자기한 듯한 모습으로 사진 찍을 장소가 가장 많았던 곳이 아닐까 싶다. 비용에 대한 부담도 있고, 투어일정에 대한 피로감을 걱정하여 베네치아는 계획 없이 여기저기 돌아 다니기로 했는데, 매우 활발하시고 유쾌하신 숙소 주인분의 안내를 받아들여 부라노섬부터 가기로 하였다. 사장님의 추천 일정은 부라노 섬 -> 무라노 섬 -> 산마르코 대성당 앞에서 바포레토를 타서 리알토 다리에서 내리기(굳이 곤돌라를 타지 않아도 2시간 정도 편하게 앉아서 베네치아 풍경을 즐길..
볼 것도 많고, 평온을 느끼게 해주던 도시 피렌체 거기에 음식까지 더해주니 정말 미련이 많이 남는 도시다. 주면 주는대로 먹는 성향이다 보니 크게 따지거나 주변 지인들에게도 크게 이게 맛있다라고 추천을 잘 안하는데 이번 유럽여행 중에 인생음식 4개 정도는 만난 것 같고 그 중에 2개가 피렌체에 있었다. 베키오 다리 초입에 있는 젤라또 맛도 있고, 고급스러워 보이기는 하는데 너무 비싸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이들 하나씩 사 줬는데 유럽여행 하면서 먹은 음식 중 가장 가성비 떨어지는 곳이었다. Caffe Pontevecchio - 개당 8유로 ㅡㅡ;; 인생 맛집, 인생 스테이크 여행 준비하면서 가장 많이 들어본 곳 '달오스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니 20% 할인도 되고 한국어 메뉴판에, 재미난 직원들..
2019년 1월 4일 금요일 베네치아 날씨 맑음 숙소 : 베네치아 프리마 민박 4인실 짧은 시간 너무나 정들었던 피렌체를 뒤로 하고 기차에 오르니 로마에서 피렌체로 오는 기차와 달리 두번째이고, 베네치아가 종착역이다 보니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이 든다. 그리고 창밖 풍경이 로마를 떠날 때와 달리 넓은 초원이 보이고, 석양이 물 들어가면서 더욱 더 감상에 빠지게 만들었다. 후임이 베네치아에 도착 해 기차역을 나서는 순간 탄성을 지르게 될거라고 했는데, 정말로 탄성을 지를 수 밖에 없었다. 아마추어인 내가 사진으로는 담을 수 없는 그 독특함이 눈 앞에 가득 펼쳐지고 있었다. 다만, 캐리어를 끌고 가는 그 길이 너무나 힘든 곳이었다. 수상 교통인 바포레토 24시간권을 지금 구매하면 12시간 정도가 야간으로 인해..
2019년 1월 4일 금요일 피렌체 날씨 맑음 교통편 : 기차 - 15시 30분 피렌체 S.M.N역 (산타 마리아 노벨) ~ 17시 35분 베네치아 산타 루치아 역 이탈리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하던 것 중 하나가 '다비드 상'인데, 몇년 전 한가람 미술관에서 '로마 그리스 조각전' 같은 것을 했는데 그 곳에서 이름은 잘 기억이 잘 안나는데 사랑의 신이었던 것 같은데 그 조각상에 꽂혀서 한 동안 꼼짝을 하지 못했던 적이 있다. 그래서 무엇보다 '아카데미아 미술관'의 '다비스 상' 만큼은 꼭 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전날 가이드 분이 일찍 가면 사람들이 별로 없을 거라고 했는데 8시 조금 넘어 도착하니 20분 정도 기다리다 들어갈 수 있었다. 입장료는 아이들은 무료라 좋은데, 작은 방에 큰 조각상 ..
투어가이드 : [피렌체] 시내 야경 안전하게 가이드와 함께 돌아보기 투어!! - 이태리 스케치북 저녁 8시가 되어가기에 숙소를 나서서 기차역 앞 맥도널드 앞으로 가니 파카도 없이 늦가을 잠바를 입은 여자분이 계신다. 가이드분이셨는데 나중에 안 추우시냐 물어보니 익숙해서 괜찮다고, 그러고 보니 한국을 떠날 때 영하 15도였고 여긴 영상 1도인데 왜 피렌체가 더 추운 것 같지? 야경투어는 로마에서도 그랬지만 오디오가이드 없이 진행이 되나 보니 잘 따려다녀야 하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다. 하지만 장소에 도착하고 나서야 빙 둘러선 채 설명을 해 주니 뭐 그런대로 따라나닐만 한 것 같기도 하다. 투어 첫 장소는 산 로렌조 성당으로 여행책자에 무료라고 되어 있어 낮에 들어가려고 했는데 유료였고 생각보다 비싼 금액이기..
로마 일일투어 중 점심 먹으러 들어갔던 식당 판테온 바로 인근에 있다. 로마가 다 그렇겠지만 내부는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고 직원들은 친절한 편 로마에서의 첫 현지식이기에 기대를 엄청 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몰라도 음식맛은 soso~ 가격은 탄산 2캔 포함 45유로 점심 후 30여분간의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생애 첫 젤라또 구매 아이들 눈은 오로지 젤라또 가게에만 꽂혀 있었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판테온 좌측 옆 가게에서 구매 솔직히 지올리띠보다 훨씬 맛있었음 개당 2.5유로 스페인광장 맞은편 골목에 있는 '카페 그레고' 스페인 귀부인들이 문화적 교류를 위해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했는데, 괴테가 자주 이용했다는 곳이라니 역시 이탈리아 첫 커피를 흠미하는데 에스프레소가 쓰기는 디게 쓴데 엄청 부드럽고 향이 ..
2019년 1월 2일 수요일 - 로마 날씨 맑음, 피렌체 날씨 맑음 투어가이드 : 바티칸 집중 콘서트 - 투어콘서트 교통편 : 기차 - 16시 35분 로마 테르미니역 ~ 18시 07분 피렌체 S.M.N역 (산타 마리아 노벨) 숙소 : 피렌체 골뱅이민박 4인실 31일 로마투어 중 가이드 분이 2일 바티칸투어 예약했느냐고 물어보더니 2일 바티칸 투어에 사람이 많아서 30분 당겨서 7시로 변경되었다고 하는데, 도대체 몇시부터 움직여야 하는거야? 31일 야경투어할 때도 가이드님도 그날 바티칸 입장하는데만 3시간 30분 기다렸다고 ㅠ.ㅠ 너무 힘들었다고~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았다는 후임 말만 너무 굳게 믿었나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와 같은 생각으로 움직일거라고 상상도 못한 무지가 나의 죄였다. 전날 짐을 정리하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