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의 발자취 여행/경상도 (12)
지혜로운 황소처럼
문경여행을 가는 길에 들려본 한성짬뽕 소문이 자자한 꼬막짬뽕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전날 날씨가 좋지 않아 꼬막 공수가 되지 않았다는 슬픈 소식에 소고기짬뽕으로 대체 굳이 찾아다니며 먹을 만한지는 모르겠지만 나름 독특하기도 하고, 국물도 담백하니 맛을 좋더군요 개인적으로 짬뽕보다는 군만두가 더 맛있다는 점
문경석탄박물관을 구경하고도 레일바이크를 타기에 시간이 남아 바로 옆에 있는 사극촬영장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재밌게 생각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 보는 곳인데 규모는 좀 크긴 하던데 휑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더군요 지금껏 몇몇 사극촬영장을 봤는데 가장 좋았던 곳이 속초에 있는 설악씨네라마 거긴 국밥도 정말 맛있었어요 ^^;; 그리고 문경새재에 있는 곳도 볼만했고, 하긴 전라도 부안의 석불산영상랜드는 화려한 건물 하나 빼면 정말 휑한 곳이었지요 어쨌든 접근하기가 쉽지 않아서인지 이곳은 사람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한적하게 둘러 보고 싶다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석불산영상랜드 http://shoutsunny.tistory.com/220 설악씨네라마 http://shoutsunny.tistory.com/233 문경..
문경에서 처음으로 레일바이크를 경험 했는데, 생각보다 재미가 있더군요 굉장히 길어서 구간별로 이용이 가능한데요. 휴가철이어서 그랬는지 예약을 하지 않으면 이용하기 힘들겠더군요 그래서 우리는 표를 사놓고 석탄박물관을 다녀와서 이용을 했네요 우리가 이용한 곳은 가은역에서 시작하는 곳인데요 장모님도 계시고 아이들도 있어 코스가 무난하다는 이야기에 선택을 했습니다. 역시나 가볍게 체험 해 볼만한 곳이더군요
문경새재말고 뭐가 있을까 하고 찾아보다 석탄박물관을 가게 되었는데요 사실 석탄하면 강원도 밖에 생각나지 않는데 문경도 매우 규모가 크더군요 그리고 이번 박물관 행은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어릴적 어느정도 커서는 어머니 대신 연탄을 갈고는 했는데, 석탄에 대해서 자세히 접근할 만한 일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 함께 좋은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시간도 비용도 전혀 아깝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니 더욱 좋았구요 나중에 강원도에 있는 석탄박물관도 찾아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박물관을 다 관람하고 나면 거미열차를 타는 곳으로 갑니다. 갱도의 한 부분을 꾸며놓고 모노레일 같은 것을 타고 구경하는 것인데요 뭐 별거 있으려니 했는데 생각 이상으로 잘 되어 있고, 재미도 쏠쏠합니다. 특히..
처가 식구들과 함께했던 문경여행 작은처남 덕에 문경 STX리조트에 머물렀는데, 정말 좋더군요 숙소에 돈 들이거 너무 싫어하는 편이라 좀 불편해도 싼 곳을 주로 찾고는 하는데 역시 대기업이 좋은지 이런 곳도 싸게 빌리네요 ㅠ.ㅠ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산책로인데 잘 정비되어 있어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네요 그리고 쌍용계곡이 바로 아래여서 놀기에도 아주 좋았답니다. 그저 옆방 쓰던 사람들이 방 두개를 마주보고 쓰는 것 같던데 양쪽 문 활짝 열어놓고 애들은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소리지르고 정말 황당하더군요 싸움 날까 싶어 직원에게 3번이나 해결요청을 하고 나서야 문을 닫더군요 정말 막 나가자는 무개념 가족 때문에 조용한 저녁을 망친 것만 빼면 완벽했습니다. 문을 닫아도 새벽까지 아이들과 TV 소음이 어마..
회사 동료의 처가쪽 친척 어르신이 통영의 한 어촌에서 지내시는데 7~8월이 한철인 하모라는 바다장어를 시세보다 싸게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회사동료 몇몇이 의기투합하여 휴가 중 찾게 되었다. 작년 가족들과 난생처음 통영을 찾고 그 아름다움과 저렴한 해산물에 홀딱 반해 버렸는데 1년 만에 다시 찾게 되었는데 그 때 방문한 통영의 관광지와는 또 다른 모습에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통영이 그리 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반인들이 쉽게 찾거나 생각하지도 못 하는 한 어촌마을의 풍경은 유명한 관광지 못지 않는 멋진 풍경을 자랑하고 있었다. 작은 어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제법 배가 떠다니고 정박해 있는 항구임에도 바다에 쓰레기나 기름띠 하나 찾을 수 없고 배가 정박해 있는 곳 밑 바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
아래 고성공룡박물관에 대해 장황하게 쓰고 박물관에 대한 사진을 주로 올렸는데 여기에 공원과 화석지 사진을 추가로 올려봅니다. 한창 공사 중이던 미로 좀 실망할 수도 있지만 바위 위 줄줄이 물이 고인 조그만 웅덩이들이 공룡발자국입니다.
지난 9월 늦은 하계휴가 때 통영과 함께 다녀온 고성공룡박물관 개인적으로 박물관이나 역사 유적지를 좋아하는 편인데 특히 아이들과 같이 다니는게 너무 좋다. 고성공룡박물관은 그동안 들어온 많은 소문이 하나 같이 너무나 좋다는 칭찬 뿐인지라 매우 궁금 했는데, 통영과 그다지 멀지 않은 것을 보고는 함께 돌기로 하였다. 고성공룡박물관에 도착을 하고 나니 부지는 매우 넓은데 건물은 생각보다 크지가 않았지만 입구 에서부터 반기는 두 마리의 공룡이 풍기는 기세가 장난이 아니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니면서 많은 공룡모형을 봤지만 고성공룡박물관의 공룡들처럼 꼭 살아 있는 듯한 인상을 주는 것은 본 적이 없는데, 박물관 내부 곳곳에 있는 공룡들의 정교함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많은 박물관들이 이름만 전문박물관이라며 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