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2013년 09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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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익숙함 그리고 새로움) 1

샤우트써니 2013. 10. 9. 08:17

 

2005년 처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를 알게 되었고, 방문을 하게 되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는 이런 작품들에 대해 완전 문외한이여서 그저 한 번 다녀왔다는데 의의를

두었던 것 같다.

그런데 어느덧 8년이란 세월이 후딱 지나면서 이제서야 다시 찾게 되었다.

이제 아이들도 어느정도 컸고 그동안 박물관 미술관을 다니면서 관람하는 자세를 익혔기에 무리

없이 그리고 재미난 관람이 되었던 것 같다.

다시 말하지만 예술작품들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떠들만한 지식과 감성이 부족하기에 이번에도

역시 다녀왔다는데 의의를 두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간혹 이런 전시회를 접할 때마다 스스로 자란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서 좋다.

 

예전엔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를 했는데 지난 번부터였던가?

연초제조창 (즉 담배 만들던 곳)이 문을 닫고 몇년 간 빈 건물로 남아 있는 것을 활용해서 비엔날레

장소로 활용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를 보면서 예술의 전당보다 규모가 축소된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오히려 불필요한

부분들이 많이 삭제되고 내실이 갖추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쓰이지 않는 건물을 활용하는데 그 분위기가 제법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 재미도 쏠쏠했다.

 

근접이나 접사촬영만 아니라면 몇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어 좋았다.

버려진 건물의 투박한 색과 모습을 배경으로 하려한 공예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 자체가

이미 예술이 아니었나 싶다.

관람은 2층부터 시작해 3층까지이며, 1층은 주차장 및 입구 주변 정원에는 다양한 체험행사나

시장이 열리고 있었다.

바로 옆 에듀피아가 있는 건물에서는 특별전이 열리고 있는데 공예비엔날레 표가 있어야 입장이

가능하므로 표를 잘 간직해야 한다.

우리가 방문한 날에는 로비에서 구혜선의 특별전도 열리고 있었는데 정말 이쁘다 ^^;;

여자연예인을 이렇게 지척에서 본게 처음이라 그런지 몰라도 어쩜 사람이 그렇게 희고 고운지

 

아래 사진들은 2층에 전시되고 있는 작품들인데 사진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지만 아무래도

진정한 멋을 느끼려면 직접 방문해서 보는게 좋을 것 같다.

게다가 사진 실력도 별로인데 안이 어둡고 대부분 멀리서 찍다 보니 초점이 흐트러진 것도 많다.

3층 전시품과 기타 내용은 다른 페이지를 통해 소개해보도록 하려고 한다.

아이들에게 이런 문화를 알려 준다는 것은 같이 성장하는 것 같다.

 

청주시민들이 참여하여 만든 조각보 장식

 

 

 

2층부터 전시가 시작되며 필요한 사람은 오디오가이드를 빌리거나 스마트폰으로 앱을 다운 받아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다.

아래부터 유명한 분들의 개인전인데 한 분도 모르겠다.

하지만 멋진 작품들이 정말 많고 황홀할 뿐이다.

 

 

 

 

 

 

 

 

 

 

 

 

 

 

 

 

 

 

 

 

 

 

 

 

 

 

 

 

 

기획전을 보고 휴게공간을 지나면 나오는 초대국가전

솔직히 여긴 기획전보다 덜 난해하기는 하지만 좀 지루한 느낌(?) ^^;;

 

 

 

 

 

 

 

초대국가전도 다 보고 나면 3층으로 향하는 곳이 보인다.

다시 봐도 공예품도 공예품이지만 옛 제조창의 원초적인(?)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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