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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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10월 청주국제공항에어쇼

샤우트써니 2013. 11. 23. 12:04

주말도 없이 바빴던 관계로 행사가 끝난지 벌써 한달이 다 되어서야 글을 올린다.

처음으로 접해보는 에어쇼

계룡에서 열리는 군문화축제는 거의 매년 가고는 했는데 에어쇼는 처음이다.

솔직히 비행기 날아다니는게 지상에서 얼마나 잘 보일까 하는 생각도 있어 먼 걸음 피했는데

이번엔 집에서 15분이면 갈 수 있는 거리이기에 방문 계획을 하게 되었다.

아래는 에어쇼에서 느낀 전반적인 글을 적어보고 감동에 감동을 받았던 블랙이글 외 진짜

에어쇼는 따로 글을 올려볼까 한다.

항간에 들리는 이야기에 따르면 원래 성남 서울공항에서 2년 주기로 열리는 행사였는데

절대 이해불가한 어이 없는 정책의 한 가지인 한 재벌의 초고층 빌딩 건축허가로 인하여

부득이하게 그나마 가까운 청주공항에서 행사를 열게 되었다는 것인데, 활주로 변경공사가

완료되면 다시 서울공항에서 할 계획이지만 초고층 빌딩으로 인해 과연 에어쇼가 가능할지

아무도 장담하지 못한다고 하니 이제 이 행사는 청주공항으로 장소가 변경이 되려나?

청주에서 이런 큰 국제행사는 공예비엔날레를 제외하고는 처음이기도 하고 공예비엔날레는

매우 정적인데 반해 에어쇼는 극과 극의 활동적인 행사이기에 이미 주변에서도 아주 관심이

폭발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행사는 금토일이여서 토요일에 가고 싶었지만 사정상 일요일에 가게 되었는데 다행이도 먼저

다녀온 지인 분의 언질을 받아 행동을 하게 되었는데 허~

9시 개장이지만 우린 일찍 간다는 생각에 8시 40분쯤 도착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이게 왠걸

많아야 한 100여명 있겠지 했는데 벌써 천여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30여분의 기다림 겨우 비행기 만들기 체험을 예약할 수 있었다.

아이들의 바램에 캐리커쳐도 1시간여를 기다려서야 겨우 그릴 수 있었는데 나머지 체험들은

감히 엄두도 나지를 않아 포기를 해야 했다.

이번 행사를 군문화축제와 비교를 안할 수가 없는 것이 같은 군에서 진행을 하는 행사이기에

군문화축제에서 느낀 그 정돈함과 통제를 기대했지만 전혀 정돈되지 않은 행사장과

통제가 이루어지지 않는 모습에서 이미 심신이 지치기 시작했고, 활주로 외 행사장은 숱하게

날리는 먼지들로 인해 몇일간 기관지염으로 고생을 해야 했다.

그러한 상황에서 턱 없이 부족한 쉽터와 식사공간은 얼른 구경하고 빨리 집으로 갔으면 하는

바램만 가득하게 했다.

그리고 활주로 행사장 안에서도 쉴 곳이 모자라서이기도 하겠지만 최소한의 통제도 이루어지지

않는지 수 많은 사람들이 대형 항공기 날개 그늘에서 가득 모여 쉬고 있으니 다른 관람객들이

제대로 사진 한 장 찍을 수 없었다.

군문화축제는 몇 배는 되는 사람들이 모여들어도 어디 하나 비좁거나 복잡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아무리 처음으로 청주에서 열린다지만 그래도 그동안 서울공하에서 여려 차례 진행을

했을터인데 이 정도 운영능력밖에 되지를 않는지 한심스러울 뿐이다.

가장 황당했던 통제는 활주로쪽에 음식물을 못 가져가게 통제를 하는데 출구 쪽으로 다들

음식을 가지고 당당히 입장을 하고 있으니 최고의 보안기관이 군이 대 놓고 적을 들이는 행동과

별반 다를게 없이 느껴진다.

제일 짜증난 것 중 하나는 먼저 온 사람들을 오히려 3키로 정도 떨어진 곳에 주차를 시키고 걷게

하고는 10시쯤 오는 사람들을 행사장 바로 옆 주차장으로 인도하는 것은 정말 어이가 없었다.

 

 

오전에도 이정도인데 오후에는 정말 대단했다!

 

 

아이들 비행기 탑승체험

하지만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와우~

너무나 들어가보고 싶었던 비행기

 

 

 

 

 

 

 

 

 

 

 

우리나라 순수 기술로 만든 국산헬기 수리온

하지만 얼마 전 원전과 마찬가지로 불량부품 로비가 제대로 터졌다.

과연 우리 군인들 목숨을 담보로 그딴 짓을 하는 간부들을 엄히 처벌하지 않는다면 군대가 제 역활을

할수가 있을까? 이건 군이라는 특수한 집단으로 사형감이나 다름 없다!

 

군문화축제는 베니건스인데 여긴 아웃백이네

다양한 먹을거리가 많지만 주변 엄청난 먼지로 인해 식욕이 일지를 않는다.

게다가 겨우 하나 사먹어본 소시지는 몰려드는 사람들로 인해 다 익지도 않아 차갑기까지 하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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