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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처가가 서울서 오산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서 인근에 수목원이 있다는 이야기에 지난 어린이날 오산에 있는 물향기수목원이라는 곳에 가게 되었다. 아침을 먹고 일찍이 나서서 도착을 하니 10시가 채 못되었는데 일단 주차장으로의 차량진입이 너무나 어려운 상태였다. 그래서 바로 옆 홈플러스에 주차를 하고 걸어 들어갔는데 멀지 않아 큰 불편은 없었다. 이른 아침인데도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된 듯 보였지만 다행히 입장권 구매할 때는 사람이 많지 않아 금방 살 수 있었다. 물향기수목원은 경기도에서 임업시험장으로 사용하던 곳을 2007년에 수목원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규모는 생각보다 매우 크고, 문을 연지 채 10년이 되지 않아서인지 시설은 매우 잘 되어 있는 편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다가 임업시험장이여서인지 울창한 ..
7월 말 처가 식구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름휴가를 나섰다. 장소는 처남들이 찾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비금계곡 어딘가 하고 찾아 보니 지난해에 잘 놀고왔던 수동수영장에서 더 올라가면 있는 곳이었다. 수동계곡이 하류 비금계곡이 상류인듯 하기도 하고 7월 마지막 주말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 것 같아 일찍감치 움직인다고 새벽 6시 30분에 집을 나섰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아이들 놀기 좋은 몽골문화촌 옆 남양주시에서 이용하는 정자가 들어서 있는 터는 전날부터 야영한 사람이 반, 새벽부터 자리잡은 사람이 반이라 그림의 떡이 되었다. 1일 사용요금이 5천원이고 바로 앞 물가도 잘 정비되어 너무나 좋아 보였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조금 내려와 무료주차장이 있는..
남이섬 여행을 마치고 나와서 아침에 차를 주차한 식당에 들렸다. 이곳까지 와서 철판도 아닌 숯불닭갈비를 봤는데 그냥 지나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식당은 남이섬 선착장까지 5분 정도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기에 큰 어려움은 없다. 맛은 역시 철판보다는 숯불이 제대로다~~~!!!! 식당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깔끔한데 밑반찬이나 메인이나 모두 좀 양념이 싱겁다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매우 싱겁게 먹는 편인데 짜다는 반대의 싱겁다는 것이 아니라 맛은 충분히 있는데 어딘가 양념이 부족한 느낌??? 이건 아침에 먹었던 청국장 담백하고 냄새도 전혀 나지 않지만 좀 싱겁다는 생각이
남이섬에서 꽤 유명하다고 들은 메타세콰이어 길 그런데 생각보다 길이 짧고 나무도 그리 굵어 보이지 않는다. 아무래도 뉴질랜드와 담양에서 더 멋진 메타세콰이어 길을 보고 나서인도 모르겠다. 남이섬 곳곳에 좋은 산책로들이 정말 많은 것 같다. 게다가 한편에는 호텔과 펜션도 있네 타조 두마리는 자유인데, 다른 두마리는 격리조치 중이네 남이섬을 둘러보다 곳곳에 놓인 책장 중 우연히 남이섬여행기를 보고 알았는데 처음에 아홉마리였던 타조가 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해 이제는 4마리 밖에 남지 않았단다. 우선 사람들의 괴롭힘이도 원인이고, 타조가 이것저것 사람들 물건을 뺏어서 낼름 먹어버리는 탓에 탈이 많이 나기도 해서 격리하게 되었다고 써 있었다. 그런데 우째 두마리는 자유일까? 했는데 얘들은 좀 얌전하다. 그런데..
6월의 마지막 주말 장모님 생신겸 해서 남이섬 나들이를 계획하였으나 큰처남과 단 둘이 제주도에서의 2박 3일의 밀월(?)여행에서 돌아오시고서 몸살이 나시고 말았다. 아무래도 연세도 있으신데 제주도 복귀 다음 날 바로 또 나들이 가시기엔 무리가 있으셨나 보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쉬려다가 아이들은 이미 들떠 있는 상태이고 6월에 이미 30도가 넘는 날씨에 해까지 쨍쨍한 그 좋은 날 집에만 있을 수 없어 작은처남만 데리고 다녀오기로 했다. 큰처남은 데이트차 여러번 다녀왔다 하고 하니 한번도 가보지 못한 우리들만 가기로 한 것이다. 남이섬 서울서 30년을 살면서 많이 들어봤고 특히 대학시절 숱하게 MT로 놀러 다니던 대성리, 강촌 인근에 있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발걸음을 하게 되다니 허허 별다른 정보도 ..
벌써 지난 5월 초 다녀왔던 에버랜드 뭐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몇 글자 올리게 되었다. 우선 '런닝맨'을 통해 홍보를 하고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로스트밸리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 5월 여행은 에버랜드로 굳히게 되었다. 그런데 5월 6일 어린이날이 지나기도 했고, 월요일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적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10시에 개장이라기에 9시 30분 좀 전에 도착을 하니 이미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이고 월요일에 무슨 소풍을 그리 오는지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있었다. 정말 엄청난 판단착오가 아니었던 것이다. ㅠ.ㅠ 어쨋든 사람이 너무 많은지 10분 전부터 입장을 시작하고, 우리도 10시 20분 쯤 입장을 하게 되었고 불길한 생각에 로스트밸리로 무작정 직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헉!!' 소리가 ..
앞에 어제 다녀온 본 축제에 대한 소개글을 남기고 어제 본 공연 중 사진으로 찍은 몇몇 장면을 여기에 올려본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좋았던 공연들이었기에 더 많이 보지 못한 것이 매우 아쉽다. 멕시코 공연팀 멋진 노래와 거의 발 구르기만으로도 남미의 열정을 보여주었다. 인도네시아의 아름다운 춤 사위, 그런데 노래부르시는 분이 굉장히 독특했다는... 월드퍼레이드 짧지만 다양한 나라들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던 행사 주 공연장에서의 남사당놀이 네마당 우리나라 문화임에도 평소 접할 수 없었기에 신기하고 재밌었다. 주 공연장에서 열린 갈라쇼로 10여개국이 각 나라의 민속문화를 뽐내던 시간 차례대로 칠레, 터키, 일본, 불가리아, 러시아의 에스키모, 미국, 에스토니아, 코스타리카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가장 작..
지난 추석이 후 주말에 서울 처가에 올라가면서 고속도로 광고판에 '안성세계민속축전'에 대한 내용을 보고 내려오면서 들릴까 했지만 일정에 밀려 미처 들리지 못했다. 그러다 어제 이른 아침에 깨서 오늘은 무얼 할까 하다가 그때의 아쉬움이 컸는지 30여분만에 준비를 마치고 본 축제를 향해 출발했다. 어느 블로거님의 글을 보니 입구 2키로 전부터 편도 2차선이라 많이 막힌다는 이야기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개장한지 30분 정도밖에 되지 않은 아침이어서인지 전혀 밀리지도 않아 다행 이었다. 하지만 이미 가장 가까운 주차장에는 3분의 2가량이나 차가 찼을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 우리 가족 역시 입장을 하고 그 하루를 즐기고 나니 너무나 멋진 축제를 경험한 것 같아 급하게 준비를 하고서라도 오길 정말 잘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