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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경기도

경기도 남양주시 비금계곡

샤우트써니 2013. 8. 18. 13:20

 

 

7월 말 처가 식구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름휴가를 나섰다.

장소는 처남들이 찾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비금계곡

어딘가 하고 찾아 보니 지난해에 잘 놀고왔던 수동수영장에서 더 올라가면 있는 곳이었다.

수동계곡이 하류 비금계곡이 상류인듯 하기도 하고

7월 마지막 주말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 것 같아 일찍감치 움직인다고

새벽 6시 30분에 집을 나섰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아이들 놀기 좋은 몽골문화촌 옆 남양주시에서 이용하는 정자가 들어서 있는 터는

전날부터 야영한 사람이 반, 새벽부터 자리잡은 사람이 반이라 그림의 떡이 되었다.

1일 사용요금이 5천원이고 바로 앞 물가도 잘 정비되어 너무나 좋아 보였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조금 내려와 무료주차장이 있는 곳 인근에 차를 주차하고 자리를 잡았는데

물도 깨끗하고 시원할 뿐 아니라 그래도 일찍 움직인 보람이 있었는지 좋은 자리를 잘 잡아

하루 재미나게 놀 수 있었다.

수동계곡서부터 올라가다 보니 확실히 하류인 수동계곡에 비해 그늘도 많고, 물도 맑은 것이

참으로 좋은데 다만 계곡 폭이나 깊이가 좀 작았다.

다만 불편한 것이 한가지 있었는데

우리나라 계곡 대부분이 취사가 가능한 곳은 이미 좋은 자리는 식당들이 자리 잡아

눈쌀을 지푸리게 하는 것은 그렇다쳐도

진입로가 너무나 좁고, 경찰이 수시로 오가며 정리를 하여도 여전히 자기만 편하면 된다는

식의 주차와 본인은 사고와 상관 없다는 식의 과속이 기승을 부리고 있었다.

역시나 주말 답게 어찌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들던지 

야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당일치기로 온 사람도 많은 것 같이 4시쯤 해서 해도 져가고

그날따라 구름에 그늘이 많이 져 슬슬 추워지던터라 일찍이 나선 것처럼 일찍이 자리를 떴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매번 휴양지에 갈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제발 쓰레기 좀 버리지 말고

가져갔으면 하고,

조금만 돌면 다닐 수 있는 길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나무와 땅 등 자연을 훼손하면서까지

위험하게 다니지 않았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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