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의 발자취 여행/경기도 (21)
지혜로운 황소처럼
2003년 우리나라에도 드디어 세계유수건물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문을 열었다. 그리고 2004년 방문을 했고 근 1년이 다 되어가는 시점인데도 불구하고 편의시설이 너무나 부족해서 짜증이 좀 났었다. 건물들은 이쁘고 좋은데 배려에 대한 것이 매우 부족하였던 때다. 지금은 또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너무나 더웠는데 그늘하나 의자하나 찾아 쉬기가 너무나 힘들었었다. 그리고 사진을 찍기 좋은 위치 등에 대한 안내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과 건물의 배경으로 고가다리나 다른 곳과 너무나 겹쳐보여 사진을 찍었을 때 매우 어색한 장면이 계속되어 또한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몇몇 모형건물들은 탄성을 자아내게도 하고 몇장의 사진으로 친구들에게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멋지게 속여보기도 했다. 이제 아이..
2004년 7월 말 한참 연애가 무르익던 시절 1일 코스로 다녀온 무의도와 실미도 완전히 지쳐서 죽는줄 알았네 ^^;; 물이 모두 빠지고 드러나 갯벌 저 엄청난 길이의 갯벌을 건너야 실미도에 갈 수가 있다. 오기로 걸어서 건넜는데 커억 무게가 무거울수록 더 잘빠지더군 이것이 물리학인가? ㅠ.ㅠ 애들은 성큼성큼 잘도 걸어가는데 나만 계속 푸욱 푸욱 지금은 또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지만 그 훌륭한 관광자원을 다 철거하고 이런 푯말이나 세워놓다니 무식한 공무원들 정말 실망만을 가득 안고 와야 했던 실미도의 모습 천국의 계단이란 드라마를 찍은 곳이란다. 무의도 해수욕장의 풍경들
작은 바램이지만 작을지라도 전국 곳곳에 박물관과 도서관들이 많이 있었으면 하는 것이다. 뉴질랜드에 있을 때 퀸스타운에서 파라다이스도로라는 곳을 따라 1시간여 들어가면 사람이 살 것 같지 않은 마을이 나온다. 그 곳은 반지의제왕에서 사루만타워가 있던 곳을 촬영한 곳인데 주로 보트를 이용하여 관광을 하는데 그렇게 사람이 없고, 적막한 곳인데도 도서관이 있었다. 목재로 지어진 곳인데 크기는 고작 해봐야 서너평정도? 정말 신기했다. 어쨋든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 생태박물관 같은 곳을 주로 찾아다니는데 너무 성의가 없는 곳도 많고 해서 아쉬울때가 있다. 그런데 2008년 12월에 친구집에 놀러가면서 들린 이곳의 박물관은 매우 깔끔하고 새로운 시각 에서 보여주는 전시물들이 너무나 좋았다. 개인적인 생각인데 이 곳은 ..
2009년 5월 대전의 국립중앙과학관을 다녀오고서 매우 실망한 후 주변으로부터 과천에 있는 과학관이 너무나 좋다는 이야기에 3개월이 지나 가게 되었다. 오호 그런데 이거 '국립중앙'이라는 말은 과천으로 가야 하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정말 잘 되어 있었다. 규모도 하루에 다 못 볼 정도로 매우 크고,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것도 많고, 다양한 볼거리도 너무나 많았다. 아이들이 어려 대강 보는데도 과학관 내부만 보고, 외부는 아예 보지도 못하고 왔었다. 2층에 있는 식당 음식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았다. 특히 수제핫도그가 맛이 있던데~ 다양한 체험과 함께 좀 더 과학에 쉽게 다가갈 수가 있다. 과학관 내 또 다른 과학관 어린이체험장 화석에 대한 전시관 (아래 사진이 맘모스 다리뼈였던가?) 생물학, 인체학에..
1년여 전 서울대공원을 찾았을 때는 한참 공사 중이었는데 이번에 다녀오니 정말 많은 것이 바뀌어 있었다. 이전에는 넓은 부지에 동물들만 울타리에 가두어 놓고 구경하는 곳이라는 느낌밖에 없어 그 큰 동물원을 다 구경하려면 무척이나 지루하고, 힘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이제는 구경하는데 있어 좀 덜 지루하다는 느낌이다. 기린을 구경하는 곳은 높은 전망대까지 설치해 기린을 눈높이에서 볼 수 있게 해 놓았다. 동물 구경 외에는 마땅히 할게 없었는데, 아이들이 재미나게 놀 수 있는 놀이터도 생겨 어찌나 좋아하 던지 공룡을 이용한 특색있는 놀이터라 더욱 즐거워했던 것 같다. 100주년 기념 광장 또한 한참을 머물면서 아이들과 사진 찍기에 좋았다. 다양한 동물모양의 조각들이 아이들의 흥미를 확 끌고, 사진 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