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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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 - 로마의 식도락

샤우트써니 2019. 2. 1. 21:00

로마 일일투어 중 점심 먹으러 들어갔던 식당

판테온 바로 인근에 있다.

로마가 다 그렇겠지만 내부는 오래된 느낌이 물씬 풍기고

직원들은 친절한 편

 

로마에서의 첫 현지식이기에 기대를 엄청 했는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몰라도 음식맛은 soso~

가격은 탄산 2캔 포함 45유로

 

점심 후 30여분간의 자유시간을 가지면서

생애 첫 젤라또 구매

아이들 눈은 오로지 젤라또 가게에만 꽂혀 있었고

여기저기 알아보다 판테온 좌측 옆 가게에서 구매

솔직히 지올리띠보다 훨씬 맛있었음

개당 2.5유로

스페인광장 맞은편 골목에 있는 '카페 그레고'

스페인 귀부인들이 문화적 교류를 위해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했는데, 괴테가 자주 이용했다는 곳이라니

역시 이탈리아 첫 커피를 흠미하는데 에스프레소가

쓰기는 디게 쓴데 엄청 부드럽고 향이 너무 좋아

커피 두잔 4.2유로 (정말 싸다)

로마에서 가장 좋은 것 중 하나는 숙소 식사가 너무 좋아~!

일단 아침 저녁 두번이나 줌

사진은 못 찍었지만 매 식사 고기를 아끼지 않고 질도 좋아

음식 맛도 한국의 왠만한 식당보다 맛있음

기대는 했지만 정말 해외에서 새해 첫날 떡국을 먹을줄이야~

테르미니역 내 VyTA라는 식당인데 나중에 피렌체역에서도 봄

프랜차이즈인가?

그런데 개인적으로 여기 커피가 가장 맛있었음

샌드위치 4개, 생과일주스 2잔, 커피 2잔 26유로

오렌지 그 자리에서 짜서 주는데 아주 맛남

한국 같으면 4~5만원은 나왔을 듯

 

로마에서 가장 기대가 컸던 곳이여서 그랬는지 몰라도

가장 실망도 컸던 지올리띠

우선 계산하는데 줄이 길고,

영수증 받아 주문하는데 전쟁이 따로 없음

과장해서 전쟁 중에 배급 받는 기분임

사방에서 밀려들고, 불친절하진 않지만 피로감에 쩌든

직원들의 애처로운 눈빛에 대강 주문해서 그런가

나와서 맛 보니 다 신과일만 ㅋㅋㅋㅋ

따님만 유일하게 피넛 하나 건짐

피넛 정말 맛있는데 그래도 앞집이 더 맛있었음

 

 

로마에서의 마지막 식사

테르미니역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맞은편

사진을 못 찍었는데 사각피자 3종류, 참치샌드위치 시켰는데

피자 겁나 맛있었음 첫날 식당 피자보다 맛있음

참치샌드위치 튀려고 선택했는데, 폭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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