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충남 천안시 뚜쥬루과자점 본문
천안 사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뚜쥬루과자점
그 얼마나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하는지 나중에 천안에 들리면 꼭 가봐야지 했는데
마침 현충사와 볼 것도 없이 비싸기만한 아산생태공원에 가는 길에 들렸습니다.
점심은 역시 지인이 추천을 받아 '재길이짬뽕'이라는 곳에서 얼큰하게 먹고
과자점에서 팥빙수를 먹으면 딱이라는 소리에 추천 코스에 따라 움직였드랬죠
과자점에 대한 첫 인상은 생각보다 주변이 한산했고, 꽤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그리 북적거리지는 않는 정도였는데, 그간 지인 말고도 여러 소문에 의하면 매우 북적거린다고
들었는데 참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여기 빵집 대전의 '성심당' 같은 곳보다 가격이 좀 쎄더군요
빵 몇개에 팥빙수 두 개 구매 했는데 3만원이 훌적 넘는데, 빵 개별 가격도 만만치 않더군요
천안 불당동이 강남과 비슷한 소득수준을 자랑하는 곳이라더니 그래서 그런지 부담스러워
두 번 찾기 힘들겠더군요
어짜피 청주서 가려면 비슷한 시간이 걸리는 대전 성심당이 개인적으로 훨씬 잘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뭐 성심당도 그리 싼 편은 아니지만 그 맛에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이 들지만
뚜쥬루는 맛에 비해 비싸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팥빙수 하나는 인정해줘야겠더군요
세상에 먹어본 팥빙수 중 가장 부드럽고 적당한 달콤함이 이건 다시 먹고 싶다는 생각이
지금도 드네요 ^^;;
난생 처음 먹어본 에그타르트
집에서 만드는 계란빵하고 맛이 거의 흡사, 다만 훨씬 바삭하기는 하지만
너무 비싸서 두번 다시 땡기지 않을 것 같음
이 곳의 대표빵인 거북이빵
맛은 모카빵과 비슷한데 그 보다 더 부드럽고 따스한 느낌
2층 카페 풍경
여긴 무척이나 한산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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