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나의 발자취 여행/경상도 (12)
지혜로운 황소처럼
통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익일 아침을 일찍이 먹고 통영수산과학관을 향하는데, 코스는 산양일주도로를 타고 달아공원을 경유지로 했는데 전일 그렇게 감탄을 하고도 지치지도 않는다. 아래사진은 산양일주도로를 타고 달아공원에 가기 전 풍경이 너무 좋아 멈추었던 곳이고, 나중에 알고보니 당포해전이 벌어졌던 바다라고 한다. 달아공원으로 이곳도 분위기로 한 몫 하는데 꼭 해외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멋졌다. 뉴질랜드에서 7개월간 있으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한국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들던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특히 남섬 윗 쪽에 '아벨타스만'이었나? 기억도 잘 안나는데 해안을 따라 여행하는 코스가 있는데 가감없이 통영이 몇 배는 아름답다는걸 새삼 느끼고 된다. 사실 그 그 곳을 여행하면..
이번 통영여행에서 최고로 좋았던 미륵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 해서 좀 두렵기는 했지만 그 풍경은 최고로 꼽을만했다. 그 풍경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정도로 멋지고, 그저 가서 보는 수 밖에 없다.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이러더니 길기는 징그럽게 길다. 개인적으로 번지점프는 좋아하는데 이런건 이상하게 싫어하는 편인지라 망설임도 있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에 그나마 위안을 얻었던 것이 더할 수 없는 위안이고 눈이 호강을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세상에 무슨 동네가 이렇게 멋지고 이쁜지 공평하지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중에 노년을 보낼 곳을 찾는다면 통영이 그 중 하나로 심각하게 생각해볼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끝에 다 올르면 전망대 건물이 있어 그 곳에..
요즘 너무 바쁘게 사는건가? 아니면 게을러진건가? 여하튼 여행을 다녀온지 두달만에 글을 올린다. 하긴 그 좋아하는 영화도 제대로 못 보고 사는데 말야 ㅠ.ㅠ 지난 9월 뒤늦은 여름휴가때 다녀온 통영으로 제주도만큼이나 좋았던 것 같다. 어린시절부터 지긋지긋 하다면 지긋지긋할 정도로 동해는 수 없이 놀러 갔었고, 커서는 간혹 서해는 몇번 간 적이 있는데 남해 쪽은 부산에 두 번 갔던 것이 다인데, 놀러갔다고 하기도 그런게 해운대 잠깐 들려서 회 한접시 먹고, 그 다음에 2002년 월드컵 당시 한국의 첫 승을 현장에서 지켜보는 영광을 누렸지만 바다는 보지도 못했다. 그러다 보니 남해로의 제대로 된 여행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통영에 도착하고 그 풍경을 두 눈에 담는 순간 그동안 ..
가족들과 나들이 했던 문경새재 도립공원 그러고 보니 여행을 좋아하는 편이라 여기저기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상하게 경상도는 거의 가본적이 없다.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수학여행으로 경주 한번을 못갔을 정도다. 7~8년 전 친구와 부산 해운대에 놀러갔던게 다였으니 왜 그런거지?? 날이 풀리면 한번 경주부터 돌아봐야겠다. 청주 내려와 살면서 좋은건 어디든 반나절 내에 갈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고속철도로 인해 별 의미가 없어져버렸지만 ㅠ.ㅠ 문경새재 초입 체험관이라기보다는 상품판매점 같은 분위기가 더~ KBS사극 세트 장 (일부러 그런 것도 아닌데 KBS세트장만 벌써 3번째 전국사방팔방 많기도 하다) 더운 여름날 시원했던 물 홍길동 찍었던 장소 세트장에서 한참 걸어올라가야 있다. 멀리서 보고 잠깐 진짜 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