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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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강원도

강원도 속초시 속초엑스포공원 & 설악해맞이공원 & 대포항

샤우트써니 2012. 11. 18. 22:50

1박으로 여행할 때는 매번 시간에 쫓기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역시 2박으로 여행을 하니 시간이

매우 여유가 있다.

그런 여유 속에 등대도 보고 시장도 구경하고 아바이마을서 배도 채우고 나니 오기 몇일 전 블로거를

통해서 얻은 정보에 따라 엑스포공원 전망대를 향했다.

그런데 과연 이걸 1,500원이라는 돈을 주고 올라갈 만한 관광상품인지 상당히 의구심이 들었다.

한번 찾은 사람을 절대 찾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좁은데다가 특색도 없고

이미 속초등대에서 본 풍경과 별다를 것 없는 밋밋함 그 자체였다.

그리고 바로 옆 전시관은 또 따로 비용을 지부해야 하더라~

 

 

 

 

저 멀리 설악산 울산바위도 보인다.

오를 때도 바위 크구나 했지만 이렇게 멀리서 통채로 보니 엄청 큰 바위 한 번 정말 생뚱 맞다 ㅋㅋ

날만 좋으면 이 공원서 산책한번 해보고 싶다.

이렇게 짧은 시간 전망대 견학(?)을 하다가 전망대 내 홍보물 중에 설악해맞이공원이 가까운데 있어

대포항에서 회도 뜨려고 했던 만큼 겸사겸사 잠시 들려봤다.

그리고 우리 딸이 인어공주 상을 보더니 급 흥분하는데 안가볼 수가 없다.

그런데 막상 도착하니 여긴 몇몇 조각상을 빼면 공원인지 횟집센터인지 구분이 안간다.

 

 

 

 

 

 

역시 급 구경을 마치고 해도 지고 있어 대포항을 향했는데

9년만에 들린 대포항은 여기가 내가 전에 와 본 대포항이 맞는지 한참 고민을 해야 했다.

9년 전과 너무나 달라진 대포항은 바다를 한참 메워서 상가단지 조성을 위한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었다.

예전의 복잡하지만 아기자기한 맛이 다 사라지고 없었다.

거기다 큰 규모의 주차장을 마련해놓았지만 대포항에서 이것저것 구매를 해도 무료 주차권 한 장

주지를 않는 것에 강원도 정말 한참 멀었구나 하는 생각밖에 들지를 않는다.

통영에 비한다면 아직도 멀었지만 그나마 다행인 것이라면 예전에 비해 횟값에 바가지가 조금 없어

졌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는 꼭 세트로 사게끔 강매아닌 강매를 하는데 정말 갑작스레 내리는

비만 아니었으면 속초 어느 횟집 가서 포장을 했을 것 같다.

내가 가장 많이 여행한 강원도 그간 바가지상술로 10년 가까이 제대로 찾지를 않았다가 이날

새로운 속초의 모습에 기분이 업 되었다가 대포항에서 다시 한번 제대로 정신 차렸다.

 

 

 

 

 

광어 한마리, 방어 한마리, 오징어 한마리 셋트로 해서 3만원

예전 생각하면 싸면 싸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같은 산지의 항구시장인데 통영에 비하면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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