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2011년 11월 청주예술의전당 (나는 꼼수다 청주공연) 본문

나의 발자취 여행/전시회, 공연

2011년 11월 청주예술의전당 (나는 꼼수다 청주공연)

샤우트써니 2011. 12. 4. 03:39
그동안 나꼼수를 들으면서 많은 공감을 하고 있었는데, 우연찮은 기회에 나꼼수 청주공연 티켓 두장이 생겨 지인분과 함께 가게 되었습니다.
안그래도 기말고사 끝나고 사려고 했던 책들을 공연 열흘 전에 구입해 놓고 당일 싸인까지 받고자 하는 의지에 너무나 기다리는 공연이었습니다.
예전엔 정치는 그들만의 리그였고 그 것을 깨기 위해 과격한 시위로 대항을 했었고 바른 결과를 얻어냈죠
하지만 세상은 변했고 언제가부터 촛불시위로 세계에서 유래없는 평화적 시위가 탄생했지만 그 마저도 불법으로 조장하면서 확산을 막고자하는 강경대응에 물러날 수밖에 없었는데
이젠 정치가 하나의 축제로 발전한다는게 너무나 생소하지만 한편으론 즐거우면서 더욱 더 내가 사랑하는 대한민국이 제대로 나아갈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나꼼수 공연은 대전이나 여의도처럼 많은 인파가 모인 것이 아니었기에 어쩌면 좀 허전하고, 역시 충청도 공연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호응이 좀 적었던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모인 모든 사람들의 눈빛에는 모두가 같은 이야기를 하며 활활 타오르는 것 같았습니다.
좀 일찍 도착하니 융합위원장 정봉주님께서 사인회를 하시길래 잽싸게 줄서서 싸인 받고
'카피머신'의 흥겨운 무대로 시작하여 나꼼수 뒷담화 식의 공연으로 8시부터 11시 30분까지 길지만 짧은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공연이 다 끝나고 오늘은 청주에서 자기 때문에 끝까지 싸인 다 하고 가신다는 김어준총수님의 말에 힘을 얻어 장장 1시간을 기다려 싸인을 다 받았습니다.
김어준총수님 가까이서 뵈니 기백이 넘치시더군요
주진우기자님 멀리서 볼 때는 말라 보이고 쑥쓰러운 표정이었는데 가까이서 뵈니 눈빛이 장난 아니시더군요
정봉주전의원님 생각보다 꽤 동안이고 얼굴도 작고 미남이십니다.
김용민교수님은 공연 중에도 그렇지만 동네에서 뵙고 싶은 매우 푸근한 형님 같으셨습니다.
탁현민교수님도 열정과 위트가 매우 뛰어나신게 그 자부심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자리가 2층 거의 끝이라 잘 보이지도 않고 거기다 폰밖에 없어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했지만
공연 내내 그 열기와 4분의 열정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던 공연이었습니다.
그리고 1시간만에 싸인을 받다보니 4분 모두 지치셔서 계속 뒷줄을 보시면서 몸을 푸시는데 한편 죄송스럽기도 하더군요
그나마 다행인게 주진우기자님이 제 싸인을 마지막으로 갑자기 화장실로 한참을 사라지셔서 많은 분들 당황해하시더군요
아마 저 받고도 30분 이상은 더 하셨을 것 같던데 요즘 잠도 두세시간밖에 못 주무신다고 하셔서 더 그렇네요
하지만 꼭 받고 싶었기에 어쩔 수 없었습니다. ^^;;


 


 


 


 



 


 


 

정봉주 전의원님과 김용민교수님 열심히 춤 추고 계신 모습입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