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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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경상도

경남 통영시 달아공원 & 통영수산과학관

샤우트써니 2011. 10. 3. 22:12

통영에서의 하룻밤을 보내고 익일 아침을 일찍이 먹고 통영수산과학관을 향하는데, 코스는

산양일주도로를 타고 달아공원을 경유지로 했는데 전일 그렇게 감탄을 하고도 지치지도 않는다.

아래사진은 산양일주도로를 타고 달아공원에 가기 전 풍경이 너무 좋아 멈추었던 곳이고, 나중에

알고보니 당포해전이 벌어졌던 바다라고 한다.




달아공원으로 이곳도 분위기로 한 몫 하는데 꼭 해외여행을 하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멋졌다.

뉴질랜드에서 7개월간 있으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유명한 관광지임에도 한국보다 별로라는 생각이

들던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특히 남섬 윗 쪽에 '아벨타스만'이었나? 기억도 잘 안나는데 해안을

따라 여행하는 코스가 있는데 가감없이 통영이 몇 배는 아름답다는걸 새삼 느끼고 된다. 사실 그

그 곳을 여행하면서 일몰직전 딱 한 순간 아름다웠던 것을 빼고는 하루종일 지루하고 힘들기만 했던

기억밖에는 없다.



달아공원 전망대에 서면 멀리 통영수산과학관도 보인다.


통영수산과학관

나름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전시물도 많고, 정리도 잘 되어 있는데 관리하는 직원들의 태도가 영

맘에 안든다.

제일 심했던 것은 제일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시물에 곰팡이도 잔뜩 끼어 있고, 직원들이

딱히 불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보기에 무기력해 보이고, 박물관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는 영 관심이

없어 보였다. 그 중에 그날 어느 초등학교에서 단체로 관람을 왔는데 정말 대단했다!

박물관이 아니라 무슨 실내놀이터인 줄 착각할 정도로 아이들이 뛰고, 전시물 이것저것 만지고, 소리

지르고, 심한 아이들은 체험코너가 있는데 아예 그 안에 들어가서 물고기나 어패류를 발로 밟는데도

어느 누구하나 제지할 생각도 안하고 멍하니 앉아 있기만 하는데 정말 당황스러울 뿐이었다.

거기다 그 학교 선생님들은 다 어디 갔는지 단 한명도 보이지 않고 아이들을 통제할 생각조차 안

하는데, 이 학교 이름은 알고 있지만 밝히지는 않겠다. 하지만 정말 그 학교 수준 알만한 것이 그런

학교의 선생들에게서 아이들이 도데체 무엇을 배우고 ,질서를 지킬런지?

그저 2011년 9월 17일 견학왔던 학교라는 것만 언급해본다.

여하튼 박물관에 대한 기분 좋은 글을 올려야 하는데 엉뚱한 이야기만 잔뜩 쓰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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