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셜록 홈즈 전집 2(네 사람의 서명) 저자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2-02-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놀랍게도 요즘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서점에 가보면 셜록 홈즈의... 글쓴이 평점 앞서도 이야기했지만 홈즈라는 소설은 추리소설계에 큰 파장을 일으켰고,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 평범한 의사였던 코난도일이 쓴 홈즈는 단순히 소설로 보기에는 너무 아깝다. 홈즈라는 소설을 통해 당시 영국에 대한 시대상에 대해 너무나 잘 알 수가 있기 때문이다. 좋게 보자면 역사의 한 부분을 간접체험하는 기분까지 든다. 이번 소설에서 등장하는 홈즈의 코카인하는 대목은 지금의 시대상으로는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 이기도 하니까 말이다. 하지만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불법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이 후 단편 중 ..
134미터 네이비스 번지 당시 세계최고 높이를 자랑했다. 번지를 하기 위해 뒤에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중앙으로 이동해야 한다. 어릴 때(그래봐야 20대 초)는 강촌에 가면 위험하기 짝이 없게 어설프게 설치된 번지점프가 다인 줄 알았다. 군대에 가서 '막타워'를 하면서 그 빡센 훈련의 와중에도 이거 재밌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난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놀이동산 놀이기구들만 봐도 허옇게 질린다. 누가 '돈 받고 그거 탈래?, 돈 안받고 그거 안탈래?'하고 물어보면 난 후자를 선택한다. 그런데 번지점프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스므리한 막타워는 내게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그래서 마지막 유격때는 시간이 없어 한번만 뛴다는데도 3번이나 뛰었다. ^^* 번지줄을 매기위해 대기석에서 앉아있다. 정말 이 때 머리속은 텅 ..
아래글은 뉴질랜드에 다녀오고 2004년 4월 말 싸이에 썼던 글이다. 그리고 사진들은 당시 디카가 없어 필름카메라로 찍고, 스캔해서 싸이에 올렸던 사진들이다. 뉴질랜드 지도 내가 머문 곳은 남섬의 아래 쪽 퀸스타운이다. 내가 지금 다시금 몇번을 생각해도 참 무모했었다. 지난 10년 가까이 영어책 한번 들여다보지 않았던 놈이었고, 그나마 '깡'이란 것도 별볼일 없었는데 두달 바싹 학원에서 기초문법 공부하고 떠난 뉴질랜드행~ 후후후 웃음만 난다.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두달간 영어만 붙들고 살았다. 그런데 역시 그게 잘 안되더란 말이시 시간은 가고, 시간은 오고.... 그냥 옆동네, 이 나라 한국안을 놀러가는 것이 아니었기에 지난 2주간 살피고 또 살핀 짐은 마지막으로 또 점검하고 잠든 출발 전날 밤 퀸..
절기상으로 봄은 벌써 오고 벚꽃이 폈는데 어찌된 일인지 다시 추위가 찾아와 겨울 옷을 찾게하고, 남쪽지방에서는 눈이 내린다는 황당한 뉴스를 접하였는데 다행이 주말이 되면서 날이 좀 풀렸다. 그러나 하루하루 기온편차가 심해 감기가 유행인 때에 우리아이들도 피하지 못해 무심천에 위치한 소아병원을 가게 되었는데 잠시 따뜻해진 날씨를 틈타 벚꽃이 만개했다. 지난 화요일 저녁 병원에 갈때에도 벚꽃이 많이 피였는데 화요일 저녁부터 갑자기 찾아온 추위로 올 해 벚꽃구경은 다 했구나 하는 생각에 포기했는데 그 때보다 더 화려한 자태를 보여주고 있었다. 날이 많이 포근해졌는지 무심천광장 분수도 올라오고 참 좋았다. 개인적으로 벚꽃은 그다지 좋아하는 꽃이 아니지만, 다만 봄이 왔다는 느낌도 들고, 아이들이 보고 좋아하니 ..
아이들이 크면 박물관과 현장학습을 많이 시키고자 생각했다. 아이들이 감기를 달고 살다보니 이번 겨울에 많이 돌아다니지 못했다. 그나마 가장 최근인 1월에 다녀온 국립공주박물관 박물관 건물 앞에는 다양한 전통놀이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솔직히 이제는 이름은 물론 게임방법도 잘 기억이 안나기도 한다. 많이 하고 놀았던 놀이인데 그러고 보면 그 당시에는 돌 하나, 고무줄 하나만 있어도 행복했다. 건물만 봐도 알겠지만 내부가 그리 크지는 않지만 크기만 크다고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전시물이 얼마나 중요하고, 충실한지, 설명은 잘 해놓았는지와 그 지역마다 역사의 특색에 맞는 적절한 박물관이 작게라도 많이 생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우리 어렸을 때에 비해 요즘 박물관들은 너무나 훌륭하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라면을 끓여서 먹어본 후 부모님의 맞벌이에 직접 식사를 차려먹는 날이 많았다. 뭐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 맹세코 없고, 어느날 대강대강 차려먹는게 너무 싫어 본격적인 요리전선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 인터넷은 당연히 없고, 요리책이란게 있는 줄도 몰랐다. 그냥 어깨넘어 보고 배우고, 정말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어느정도 맛은 낼 줄 알게되었다. 특히 라면은 이루 말할 수도 없다. 정말 부재료를 안 넣어본게 없을 정도다 제일 대박은 오이였다. ㅋㅋ 나중에 물이 두배로 불더군 ^^;; 그리고 정말 진실인데 짬뽕라면이 나오긴 전 난 이미 오징어를 넣어서 먹어본 적이 있다. 왜 그때는, 아니 지금도 그렇지만 사업 아이템을 못 떠올리는지 지금은 예전만큼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다. 이제..
셜록 홈즈 전집 1(주홍색 연구) 저자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2-02-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놀랍게도 요즘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서점에 가보면 셜록 홈즈의... 글쓴이 평점 셜록홈즈의 영화가 개봉되었고, 옛 추억에 잠겨 영화를 봤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름만 홈즈였지 전혀 다른 내용과 인물이었던 것이다. 홈즈를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 대전에 있는 이모집에 놀러갔다가 형들 방에 있는 50권짜리 단편선을 발견하고부터이다. 심심해서 한권두권 읽다보니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형들과 이모를 졸라 모두 우리집으로 가져와 방학내내 밤을 새며 읽고 또 읽고 했던 기억이 난다. 권당 50번 이상씩은 읽었고, 좋아하는 이야기는 100번까지도 읽었던..
제4의 불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정지훈 (열음사, 2010년) 상세보기 세상은 자동화가 되어가고, 인간성은 말살되어가고 있다고 한다. 특히 대기업 위주, 정부 주도의 사업에서는 국민을 위한, 사람을 위한 정책이 아닌 이익만을 대변 하는 사회가 되었다. 이러한 현상은 컴퓨터가 등장하고, 인터넷이 활성화 되면서 더욱 심각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웹 2.0이 나오고 보편화되면서 웹 3.0을 바라보는 시대에 힘이 없던 개인 한 명, 한 명이 모여 보다 빠르고, 편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고 한다. 그에 대한 설명은 구글, 아마존, 위키디피아, 미국의 카트리나 재해를 예로 설명을 잘 풀어간다. 언제가 TV인지 책인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는데, 지금까지의 사회는 기업으로 설명하자면 수직구조 적인 사회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