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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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충청도

대전시 성심당 (빵)

샤우트써니 2013. 9. 8. 21:14

대전이 고향이면서 참 대전에 대해서 정말 모른다.

그래도 6살까지 살았고 매년 서너번은 이상은 다니고 하지만 대전 최고의 번화가인 은행동을 처음

가보게 되었는데 목적은 우리나라 5대 빵집이라 소문난 '성심당' 때문이었다.

뭐 개인적으로 그 5대 빵집을 가본 적도 어딘지도 솔직히 잘 모른다.

그저 아는 거라고는 인터넷에서 본 블로거들의 글을 보다 보니 그렇게 알게 되었다.

그런데 그 중 하나 더 아는데 언제가 가보고 싶은 군산의 '이성당'이다.

 

성심당은 미슐랭가이드에도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정말 대단하지 않을 수 없었다.

성심당의 첫인상은 일단 사람이 많아도 너무 많다는 것이다.

여러 빵집을 다니면서 이렇게 사람이 많은 빵집은 처음 봤다. 아니 빵 구경할 틈은 커녕

그냥 사람들에 밀려 바로 나온 튀김소보로와 부추빵 챙기기에도 바쁘기만 했다.

계산하는데 줄을 길게 서서 거의 10분은 기다린 것 같은데, 그 틈에 다른 빵 몇개 더 집었다.

다음 번에는 좀 더 여유롭게 구경하면서 맛난 빵을 골라보고 싶다.

그 정도로 성심당 빵집의 모습은 매우 놀라운 광경이었고, 빵 맛도 아래 쓰듯이 생전 처음 맛보는

황홀한 맛 뿐이었다.

 

 

성심당 최고 인기라는 튀김소보로와 부추빵은 나오자마자 몇 판이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다른 빵들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 구경할 틈도 없고 너무 많이 사봐야

다 먹지도 못할 것 같아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다.

 

 

 

나오자 마자 순식간에 사라지던 부추빵

입에 넣는 순간 빵이 스르르 녹아버리면서 부추향이 가득 퍼진다.

그런데 호불호가 갈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성심당 최고의 빵이라더니.. 와! 절로 감탄이 나온다.

따근따근한 빵도 일품이고, 입안 가득 퍼지는 팥은 도 어찌나 황홀한지 허허허

거기다 부추빵하고 마찬가지로 빵이 입에서 녹는다 녹아

 

 

일반 빵들 역시 빵 자체는 너무 부드럽고 살살 녹는다.

그리고 아래 슈크림빵은 이렇게 많은 슈크림이 들어 있는 빵은 처음 본다.

크림이 빵보다 비중이 훨씬 크다. 그리고 슈크림이 매우 진한게 독특한 식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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