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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전라도

전북 임실군 임실시장 도봉집 (순대국밥)

샤우트써니 2013. 6. 7. 18:43

개인적으로 순대와 순대국밥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요즘 도심에서는 제대로 된 순대국밥을 먹기가

힘든데, 내가 사는 이곳에는 맛난 순대나 순대국밥집이 없어 너무나 슬프다.

그래서 지난 겨울 속초에 놀러가서 처음 들린 아바이마을의 순대도 너무나 반가웠다.

그나마 서울 상봉동 처갓댁에 갈때 간혹 들리던 순대국밥집이 있었지만 처갓댁이 신내동 깊숙히

이사를 가는 바람에 그나마도 못 간지 한참이나 되었다.

그러다 매년 두세번씩 장인 성묘차 가는 임실호국원 근처 새로운 맛집을 검색하던 중 임실시장 내

도봉집의 순대국밥이 일품이라기에 한 번 들려봤는데

점심시간이 좀 지난 시간인데다 시장 안은 돌아다니는 사람도 없어 썰렁한데 식당 안은 자리가

없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순대국밥을 즐기고 있었다.

 

여기는 옛날식으로 공기밥을 따로 안주고 국밥 안에 말아서 주는데 어찌나 반갑던지

국물은 사골국물 같은 느낌이 나면서 나름 특유의 깔끔한 맛을 내고 있었다.

하지만 모든 음식이 모두의 입맛에 맞을 수 없듯이 같이 간 처남은 크게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하는 것이 역시 사람마다 좀 틀리기는 한 것 같아 무작정 추천은 못할 것 같다.

하지만 처가식구들과 우리 아이들 역시 따로 시킨 순대는 정말 맛있다며 아주 잘 먹었다.

어쨋든 개인적으로는 나중에 마땅히 갈만한데가 없으면 또 들려야겠다고 생각한다.

 

 

 

 

 

 

 

 

 

 

 

닭띠인 우리 큰아들

청주에서도 재리시장에서 이런 닭들 모습 몇번 봤는데도 이날 따라 20분 가까이 닭들 주변을

떠나지 못하고 한참을 서성거린다.

그러다 한마리 잡혀나가 손질되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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