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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사내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너무나 아름다운 무지개가 떴네요. 사진기 찾는 와중에 무지개가 좀 옅어졌는데 처음엔 어찌나 진한지 하늘에 대고 바로 물감을 칠한 듯한 풍경이었습니다. 거기다 쌍무지개라니, 이렇게 진하고 이쁜 무지개는 초등학교 이후 처음 보는 것 같아요. 금요일 퇴근길이 너무나 흐믓해질 것 같네요. 그나저나 비오고 있어 급하게 찍느라 사진이 좀 엉망이라 슬프네요
거세된 희망 저자 폴리 토인비 지음 출판사 개마고원 | 2004-01-08 출간 카테고리 정치/사회 책소개 영국은 유럽 국가 중에서도 정부의 사회복지비 지출 비융이 가장 ... 글쓴이 평점 나는 용돈과 학비조차 스스로 마련해야 하는 삶이여서인지 학생운동이란 건 꿈도 꿔보지 못했고, 뭐 무식하기도 했고, 지금껏 노조가 있는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어 노동운동에도 그리 관심이 없었다. 오히려 강성노조, 귀족노조들의 행패(?)로 물가만 높아져 더 살기 팍팍해진다는 생각을 들 정도였다. 그런데 온라인서점을 기웃거리다 메인에 뜬 이 책의 제목과 표지가 눈에 띄어 찾아보게 되었는데, '거세된 희망' 정말이지 너무나 강력한 제목이었다. 물론 의역된 한국출판물만의 제목이기는 하지만 책 내용과 연결시켜보자면 오히려 원제목..
기업교육혁신실행매뉴얼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메디치이펙트컨설팅, 2010년) 상세보기 인사쟁이카페에서 도서이벤트에 당첨되어 받게 된 책이다. 현재 사내 교육담당자의 직무를 수행하고 있어 이벤트를 보고 꼭 한번 보고 싶어 신청을 해서 이렇게 접 하게 되었다. 지난 5월 10일쯤 받았는데 이제서야 서평을 올리게 되어 좀 미안하기도 하다. 일단 책의 겉모습은 요즘 국내에서 출간되는 책 답지 않은 예전에나 나올 법한 노르슴한 종이에 크고 굵 은 글씨로 되어있다. 처음에는 좀 어색했지만 책을 읽다 보니 더 편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내용은 현재 기업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들에 대한 전반적인 것들에 대해서 매우 명확하고 쉬운 설명으로 읽는 사람들이 처음에 갖는 부담감에 자유로울수 있도록 한다. 책은 매우 전..
마음의녹슨갑옷 카테고리 자기계발 > 성공/처세 > 인생처세술 지은이 로버트 피셔 (골든에이지, 2008년) 상세보기 지난 6월 15일 강원도에서 진행된 교육에 참석하였다가 받은 책이다. 본 책을 가지고 교육용으로 활용하던 중인데 홍보를 겸해서 책을 나누어 주었다. 앉은자리에서 두어시간이면 다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지난 주말 지하철을 타고 이동할 때 읽게 되었 는데 정말 두어시간만에 다 읽을 수 있었다. 책은 두어시간만에 다 읽었지만 그 내용은 두어시간만에 끝낼 수 있는 내용은 아니었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맞이하게 되는 갈림길과 선택 그리고 진리의 길이 무엇인지 간략하지만 강하게 어필 하는데,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가지고 사는 자신만의 모습들을 '갑옷'에 비유하여 그 갑옷의 진실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
경제학카운슬링심리학자도훔치고싶은경제학자의명쾌한인생솔루션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지은이 팀 하포드 (웅진지식하우스, 2010년) 상세보기 인사쟁이카페에서 도서이벤트에 당첨되어 접하게 된 책이다. 기존의 읽던 책들과 여자저차한 사정으로 이제서야 읽게 되어 올리기로 한 도서서평이 상당기일 늦어져 관계자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는 생각과는 달리 몇개의 장으로 구성된 긴 문장이 아닌 하나의 질문에 하나의 답변 을 한 형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솔직히 경제관련에 대한 카운슬링인줄 알았다. ^^;; 그런데 경제가 아닌 일상생활에 대한 고민을 경제학적으로 풀어낸 답변서였다. 이미 여러차례 인생상담에 대한 책들을 읽어본 터에 그러한 책들은 '아'냐 '어'냐 다를뿐 ..
어느 블로그에서 보고 배웠는데 다시 시간이 흐르고서야 기억이나서 써보게 되어서 그 블로그가 어디였는지 기억이 나지를 않는다. 그러니 그 분께서 이 것을 보고 괘씸해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 분의 의도도 분명 널리 퍼트리고 싶어하셨던 것 같으니까! 책을 읽다보면 책갈피로 인하여 고생(?)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고무줄과 클립 두개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결되는 아이디어 책갈피가 있으니 캬~ 정말 이걸 만든 분 천재다. 그런데 시중에는 이 간단한 걸 조금 이쁘게 만들어 1만원 정도의 고가에 판매하고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책갈피로 고생한번 해보신 분들 아래 사진을 보고 한번 해보시는 건 어떨지요! 저 역시 매우 편하게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의할 점은 너무 급하게 책장을 넘기면 책이 찢어질 수도 ..
12월 말에 태어나 아직도 5살 같은 6살의 우리 아들 어느날 어린이집에서 맞고와 너무나 슬퍼하던 아들을 보고, 들끊는 부성의 감정을 추스리지 못하고 아들에게 등을 내주며 주먹과 발차기를 연습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그 다음날 아이들이 집에 다 돌아오고 뭔가 뿌듯해하는 아들이 이상해보였다는 엄마의 증언과 저녁 때 어린이집에서 걸려온 선생님의 전화 한통화 '오늘 친구 얼굴을 제대로 한방 먹였다는' 소식 아~ 이걸 기뻐해야 할지? 민망해야할지? 아니면 죄스러워해야하는지? 갈등 아닌 갈등이 온다. 그래도 그 뒤로 절대 맞고 오지 않는 아들을 보면 자랑스럽기도 하여 좋기는 했는데 이런 또 다시 걸려온 전화 한통화 '같은 반 여자친구가 장난감을 뺏길래 그 여자애 몸을 주먹으로 내질렀다는' 소식 그제서야 사태..
개인적으로 곱창볶음을 좋아하는데 지난 주말 그 곱창볶음이 너무나 먹고 싶었다. 서울에 있을때는 주로 답십리에 있는 골목시장에 가서 자주 먹고 했는데 청주에 오니 곱창을 하는 집이 너무나 드물다. 특히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는 지난 몇년을 뒤져도 보이지 않아 실망이 컸는데 좀 되긴 했지만 어쨋든 새로 생긴 순대집에서 곱창볶음을 한다는 전단지를 보관하고 있던게 생각이 났다. 가격도 없고, 음식에 대해 제대로 된 정보도 없이 손바닥만한 작은 전단지에 있는 사진만 보고 주문 을 했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삐걱거린 것이었다. 집에서 식당과의 거리는 2키로 정도이지만 배달을 하기에는 도로여건이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라 좀 먼 거리였다. 이 동네에서 그 거리의 배달집들에게 숱하게 퇴자를 받아 본 경험이 있어 조심스 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