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서울시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 본문
지난 8월 중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고갱전을 관람하고 들린 서울역사박물관
걸어서 15분 정도 떨어진 곳이라 하루에 보기에 참 괜찮았던 것 같다.
아침부터 움직이면 시간은 충분하나, 체력이 된다면 바로 옆 덕수궁과 경희궁도 같이 보면 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 가족은 체력도 안되고, 금년 8월의 엄청난 무더위에 덕수궁까지 해서 3군데를 보고
것 만으로 엄청난 투어를 한 느낌이었다.
서울역사박물관을 향하면서 알게 되었는데 경희궁 바로 옆에 경찰박물관도 있어 다음에는
경희궁과 경찰박물관을 한번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역사박물관은 말 그대로 서울의 역사와 관련된 내용을 전시하는 곳인데
조선시대 한양이 수도가 되면서부터 근대까지의 역사가 잘 전시되고 있었다.
생각보다 규모도 꽤 크고, 유물보다는 모형들이 많기는 했지만 그 모형들이 유물의 모형이 아닌
옛 서울의 모습들을 재현한 모습인데 그 정교함과 규모가 상당하다!
개인적을 가장 신기했던 것은 현 서울의 모습을 축소해서 만든 모형인데 서울의 야경을 한 눈에
보는 듯한 모습이 너무나 멋지고, 또 하나 한양의 육조거리를 만든 모형인데 매번 설명 아니면
옛날 그림으로만 봐서 잘 이해가 안가던 것들이 순식간에 깨달음을 얻는 듯 아주 잘 만들어
놓았다.
20대 초반 자주 가던 피맛골을 재현해 놓은 것도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특별전 중이던 '조국 가는 길' 외에도 일제에 침탈당한 수 많은 역사를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밖에는 군사정권 시절 만들었던 콘크리트 광화문의 일부분도 전시되어 있어 정말 역사에 무지한
우리가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들 수 있었다.
특별전시 중인 '조국 가는 길'
우리가 잘 아는 분들 외에도 뒤에서 힘 쓰시던 분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그리고 러시아화가의 한 마디가 너무나 가슴을 울리기도 한다.
2층 상설전신관의 도시모형
정말이지 보는 순간 와!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폰카로 찍어서 화질이 안좋지만 그래도 클릭해서 크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보니 너무 쉽게 이해가 간다.
조선시대 광화문 앞 육조거리의 모습과, 조선시대 최고 번화가 운니동의 모습을 아주 정교하게
잘 재현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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