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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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충청도

충북 청주시 무심천 벚꽃축제

샤우트써니 2013. 6. 13. 20:54

너무 늦게 올리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냥 지난 4월의 벚꽃 나들이를 올려 본다.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 버린 것 같다.

이번엔 벚꽃이 만개하던 주간 날씨가 찬바람이 거세어 이미 다 졌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그냥 가족들과 함께 주말에 운동 삼아 무심천이나 한가로이 거닐어 볼까 하고

나섰는데 이게 왠걸 아직도 벚꽃이 만개하였고, 그에 따라 사람도 어찌나 많은지 이미

한가로운 나들이는 끝이 났다.

하지만 그래도 기대하지 않았던 벚꽃과 개나리가 반겨주는 꽃길을 거니니 기분이 참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지난 몇일은 그렇게 춥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주말이 되자 무척이나 더워 입고 나온

옷들이 거북스럽기만 했다.

그러다 무심천 광장에 도착을 하니 이게 뭔일인지 여기저기 단체에서 여러 행사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었다.

계단 위에서는 사생대회를 아래 광장에서는 걷기대회를 바로 옆 공터에는 어린이 과학체험행사가

참으로 다채로운 날이 아닐 수가 없었다.

우리 가족은 이미 걸어온 길이 3키로가 넘어 걷기대회는 포기하고 (이미 등록도 마감 되었지만)

그림을 그릴만한 도구는 전혀 없어 사생대회도 물 건너가고

그냥 어린이과학체험행사에서 몇개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그렇게 넓어 보이던 무심천 롤러광장이 서너개의 행사가 동시에 열리고 있어 매우 비좁아 보인다.

 

어린이 과학체험행사가 열리고 있다.

  

 

계단 여기저기 자리 잡고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 이곳은 평화가 느껴진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모여 걷기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생대회 바로 옆 이곳은 흥겨움이 넘치는 다른 세상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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