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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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충청도

대전시 오월드

샤우트써니 2013. 1. 5. 09:57

지난 12월 8일 엄청난 폭설 이후 다녀온 대전 오월드, 두번째 방문이다.

몇달 전에 소셜커머스에서 매우 저렴한 가격에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는데 바쁜 일정탓에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마지막날까지 지체가 되어 버렸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폭설로 인해 도로사정이 좋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별수 없이 향하게 되었다.

허허 그런데 도착하고 나니 오월드역시 폭설로 인해 모든 놀이기구와 사파리가 중단되었다.

주차장을 둘러보고 입장을 하려고 보니 우리가족이 세번째 입장객이었다.

이럴때는 첫번째가 아닌 것이 어찌나 위안이 되던지 알 수 없는 마음이다.

어쨋든 자유이용권 엄청 싸게 구입했다고 좋아했는데 그냥 입장료값이 되어 전혀 절약하지 않은

꼴이 되어버렸지만 가족들과 천천히 오월드를 돌아다니다 보니 한가지 너무나 좋았던 것도 있었다.

온 세상이 눈밭인데 꼭 우리가족만을 위한 눈세상에 온 것 같았다.

도시나 시골과 놀이동산의 잘 꾸며진 모습과 어울리는 하얀 풍경은 너무나 이뻤다.

우리보다 앞서 들어간 두 팀이 있었지만 그들은 플라워랜드 쪽으로는 가지 않았는데 직원들 외에

우리가족이 처음 그 길을 가니 그 또한 좋은 추억이 되는 것 같았고, 도시에서는 시간이 조금만

지나면 각종 때로 인해 눈이 지저분해지는데 때 묻지 않은 하얀 눈 속에서 아이들이 뒹굴면서 뛰어

노는 모습을 보니 그 또한 큰 즐거움이었다.

솔직히 이러한 풍경 일부러 찾아보려고해도 힘든데 이렇게 경험해보게 된 것도 어쩌면 좋은 추억

으로 남게 되는 것 같아 큰 후회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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