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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충청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 쥬라기 박물관

샤우트써니 2012. 10. 12. 09:58

오전 꽃지해변에서 놀고, 점심은 방포에서 해결하고 나니 시간이 좀 남는 것 같아

오면서 본 '안면도쥬라기박물관'을 검색하니 다들 평이 괜찮아서 아이들 좋아하는 공룡도 볼겸,

여기까지 쉽게 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니 겸삼겸사 찾게 되었다.

 

팜플렛은 박물관으로 되어 있는데 검색은 '안면도쥬라기공원'으로 해야 하고 홈페이지도 메인도

공원이라고 뜨지만 또 팝업창은 박물관으로 되어있다.

개관한지 1주년 되었다고 하는데 정확한 명칭부터 통일하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

공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고성공룡박물관'에 비해 매우 작지만 나름 알차게 잘 꾸며져 있는 것

같은 분위기로 느껴졌다.

그리고 공원 안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박물관도 건물이 작기는 하짐나 내부에 들어서니 생각보다

너무나 잘 꾸며져 있었고 전시품의 대부분이 진품으로 되어 있어 너무나 놀랐다.

그리고 공룡 모형도 사실감 있게 잘 만들어져 있고, 가장 좋았던 것은 전시품 하나하나마다

QR코드가 있어 스마트폰으로 코드를 인식하면 그 전시품에 대한 설명이 쫙 나온다.

박물관이 작기에 안내판으로 전시장의 분위기를 답답하게 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는 생각도 들었다.

다만 스마트폰이 없는 경우 자세한 정보를 얻기 힘든 단점도 있다.

고성공룡박물관보다 규모는 작지만 나름 알차게 꾸며져 있어 찾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장료가 생각보다 비싼데 안면도 내 펜션을 이용하면 할인권을 주고, 주유소를 이용하고 영수증을

보여주면 할인해준다고 한다.

 

꽤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는데 저 계단을 굳이 오를 필요는 없다.

옆으로 공원부터 관람하면서 가다보면 자연스럽게 옆쪽으로 갈 수 있다.

 

 

개인적으로 너무나 마음에 들었던 공간으로 정말이지 이런 정원 하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직 미완성인 공룡 미끄럼틀은 한참 공사 중이었다.

 

 

불과 1년만에 등의 돛은 부러지고, 이빨은 죄다 뽑히고, 눈은 찢어지고 돛이야 자연적으로 그랬다고

보여지지만 이빨과 눈은 관람객들의 무분별한 행태가 아닌가 심히 의심된다.

아이들이 다가가면 소리내면서 움직이는 멋진 놈이었는데

 

 

 

들어서자마자 반기는 멋진 모습들인데 발 아래에는 발굴현장과 공룡발자국을 묘사해 놓았다.

 

고성공룡박물관에서도 이런 건 본적 없었는데 정말 신기하다.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크다!

 

QR코드를 인식하니 바로 뜨는 정보들

 

 

진품인데도 불구하고 만져볼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생각보다 반질반질한 것이 대리석 같은 느낌이다

 

 

사람이 들어서면 움직이는 공룡들인데 몇몇 공룡을 빼고는 움직임이 없어 살펴보니 아래

감지센서를 누군가 심하게 누른 흔적이 다분한게 다 망가져 있다.

 

 

 

 

 

 

관람을 마치게 내려와서 들린 기념품가게는 너무 썰렁할 정도로 살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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