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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경기도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계곡 수동수영장

샤우트써니 2012. 8. 4. 13:14

휴가 전 거래처 분으로부터 '수동 수영장'을 추천 받고 친구 가족들과 함께 가보기로 했다.

위치는 남양주시 수동계곡의 한 쪽에 위치해 있는데 개인이 실외 수영장 시설을 갖추어서 운영을

하고 있는 곳이었다.

수영장을 중심으로 삼면을 평상이 둘러싸고 있고 평상에 앉아 아이들이 수영장에서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취사도 가능하다.

수영장 시설은 어른 허벅지 정도 깊이의 따뜻한 물이 나오는 유아풀과, 일반 수영장 시설이 있는데

깊이는 어른 허리 깊이에서 가슴까지 차는 정도의 비스듬한 구조로 되어 있으며,

평상은 4인 가족 기준으로 하나당 5만원씩 받는다. 음식은 별도 주문도 가능하긴 하다.

개장은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인데 서울 근교라 하루 놀다 가기에 괜찮은 것 같다.

(10시 쯤 도착했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오후가 되니 꽤 많은 사람들이 몰려 온다)

우리 같은 경우 어른 여섯에 아이들이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갓 돌 지난 아이까지 8명해서 총 14명

이어서 세칸 해야 한다고 하는데 사정 좀 해서 두 칸에 2만원 추가했다.

어짜피 아이들이야 하루 종일 물 속에서 나올 생각을 하지 않으니 두 칸만 충분한 넓이였기에 노는데

크게 문제가 없었다.

수영장 물은 비교적 깨끗한 편이었고 계곡물을 가져다 쓰는지 매우 시원함을 넘어 좀 오래 있으려니

좀 춥기도 해 아이들은 따듯한 유아풀을 넘나들며 아주 잘 논다.

어떻게 보면 평상만 5만원씩 주고 빌리려니 비싼 감도 있지만 일단 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으니 좋고

다른 수영장 시설에 비해 취사도 가능하고 총 비용을 생각하면 더 저렴하게 놀 수 있었다.

그리고 계곡도 좋지만 울퉁불퉁한 자갈에 변수가 많은 계곡 물에 비해 아이들이 매우 안전하게

놀 수 있고 한 눈에 훤히 보이다 보니 어린 아이들이 있는 집이라면 찾을만 한 것 같다.

 

 

 

폐장한 7시가 넘은 시간 날은 아직 환한데 어딜 가냐며 수영장을 떠나지 못하며 아쉬워하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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