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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취 여행/충청도

충남 태안군 안면도

샤우트써니 2011. 12. 18. 01:18
부서 동료들과 난생 처음 가 본 안면도
무창포 등 다른 서해바다는 몇 번 가보기는 했는데 안면도는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너무나 유명한 관광지이기에 기대가 좀 컸던 탓인지? 아니면 제주도 외에 최고로 감탄한 지난 가을 다녀온 통영에 대한 추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탓인지는 몰라도 생각보다는 별로였던 것 같습니다.
나름 겨울바다를 좋아해 제주도도 12월에 가보기도 하고 간혹 동해 겨울바다도 보러 다니고 했던터라 겨울이라 그런 것은 아닌 것 같고
아무래도 서울사람들이 가볍게(?) 다니기 좋은 곳이라 명성만 좀 높아진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습니다.
그렇다고 나빴던 것은 전혀 아닙니다. 여태 별로 해놓고 좋다고 하는 것은 뭐하냐는 비난이 있을 수 있지만
도저히 비교할 수 없는 제주도나 통영에 그렇다는 것이고 서해 나름의 매력을 너무나 풍부하게 가진 곳이었습니다.
특히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썰물빠진 바다를 걷는 기분 좋은 경험과, 너무나 고운 해변과 풍경을 가진 기지포해변, 갈매기들의 멋진 군무 등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었고
그리고 해변마다 화장실이나 편의시설이 대체로 잘 되어 있더군요

여기는 안면도수산시장이라는 곳인데 생각보다 매우 작더군요
방포해변 식당가도 그다지 크지는 않았지만 여긴 매우 협소하더군요. 오히려 차 타고 가면서 잠시 구경한 백사장해변 식당가가 엄청나게 크더군요 차라리 그리 갔어야 하는건데 ㅠ.ㅠ

 


 


 


여기는 나머지 인원들과 만나기 전에 심심해서 돌아다니다 보게 된 조각공원입니다.
너무나 세밀하게 누드동상도 두어개 있지만 저 멀리 우뚝 박아놓은 버스가 참 특이했습니다.
그리고 공원 꼭대기로 올라가니 주변 풍광도 매우 괜찮더군요

 


 


 


 


여기는 숙소가 있었던 방포해변입니다.
아침에 일어나니 물이 빠져 있길래 잠시 걸어다녀 봤습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그 추위에도 조개 캐러 다니는 분들이 꽤 계시더군요

 


 


 


여기는 유명한 꽃지해변입니다.
방포해변쪽에서 사람이 생각보다 없다고 했는데 여기로 오니 매우 많은 관광객들이 계시더군요
밀물이 거의 들어올 때였는데 대야에 해산물 놓고 파시던 아주머니들이 해산물찌거기를 버리고 가니 갈매기들이 아주 난리도 아니더군요
매우 멋진 갈매기들의 난동(?)을 보게 되어 좋더군요

 


 


 


 


 


기지포해변인데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곳입니다.
비록 주변에 식당가 같은 것은 없지만 가족과 함께 보내기에 너무나 좋은 곳 같았습니다.
주변 풍경도 멋지지만 해변모래가 너무나 고와 아내와 딸 버리고 데려갔던 아들이 너무나 신나하더군요
게다가 이쁜 조개껍질도 많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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