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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이전 이름은 '송파랜드' LG전자 이재연 전 회장의 호가 '송파'라고 한다. 예전부터 개인정원으로 직접 가꾸던 곳이라고 하던데 혼자 가꾸던 정원이라고 하기엔 너무 넓다. 꽃과 곰이 매우 많다고 하여 아이들과 작년 가을 찾았었는데 정말 꽃과 곰이 무지하게 많다. 어느 동물원에서도 곰을 이렇게 많이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아주 바글바글하다!) 그리고 꽃과 나무는 너무나 이쁘고 잘 꾸며진 정원을 보고 온 것 같다. 그러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두번 찾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일단 입장료가 너무 비싸다 어른이 1만원에 애들도 8천원이나 한다. 볼거에 비해 너무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음식물과 돗자리는 이해하지만 삼각대도 못 들고 들어가게 해 가족사진하나 제대로 찍을 수가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잘 꾸..
지난 가을에 찍었던 풍경, 뒤 우암산과 어우러지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박물관들이 참 많이 변한 것 같다. 어릴 때는 학교 숙제하려고 갔던 국립중앙박물관이 다였는데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박물관이 많이 생기기도 하고, 국립박물관은 정말 많은 변화를 시도하면서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요즘 박물관들이 좋은 것은 앞전에 소개한 국립공주박물관도 그랬지만 청주도 박물관이 많은 데 국립박물관, 직지박물관, 백제문화박물관 등 청주지역에 맞는 특색을 갖춘 것 뿐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느끼고, 말하고, 움직이며, 생각을 할 수 있는 체험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청주박물관은 공주박물관보다 어린이체험관이 더 크고 다양한 내용으로 잘 되어 있다. 거기다 다양한 무료 문화프로그램은..
전국 모든 동물원을 다 가본 것은 아니나 그래도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해 어느정도는 갔었다고 생각하는데 아이들이 생기니 역시나 동물원 위주로 많이 가게 되는 것 같다. 지역마다 동물원은 꼭 하나씩 있게 마련이지만 어릴때는 서울어린이대공원밖에 모르고 살았다. (지난 30여년간 뻥 좀 보태서 골백번은 간 것 같다. 집이 근처라서~) 이모가 대전 보문산 근처에 살고 계서 두어번 대전동물원도 갔지만 정말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 그리고 중학교 때 드디어 창경궁의 복원과 함께 서울랜드와 서울대공원이 만들어지면서 간혹 가고는 했는데 중학교때 처음 서울대공원에 소풍 갔다가 그 어마어마한 넓이에 기가 질렸었다. 청주에 살게 되면서 자연스레 청주동물원을 자주 가게 되는데, 청주동물원에 처음 가서 놀란 것은 평지가 ..
2004년 4월에 싸이 미니홈피에 올렸던 글을 거의 그대로 가졌왔습니다. 사진도 자동필카로 찍어서 현상해서 스캔해서 올렸던 거라 화질도 그렇게 않좋네요 티스토리 오면서 예전에 미니홈피에 올렸던 것들은 차근차근 가져오고 있는 것이니 이해해주시기리 2003년 8월 추운 겨울..... (음.. 뭔가 이상하지 하지만 이상할 거 하나도 없다. ㅋㅋ) 뉴질랜드에 있으면서 이제 어느정도 적응을 했을 때 친구가 호주를 다녀오고 나니 왠지 나도 가고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들었다. 그래 정말 이번이 기회가 아니면 언제 갈 수 있겠냐는 생각뿐이었다. 그러고보니 나는 이미 마음부터 호주에 가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늦지 않았기를 바라며 항공편을 알아보러 다녔다. 그런데 젠장 역시 나의 영어실력은 형편없었다. 일상생활하는데는 별..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저자 손봉석 지음 출판사 다산북스 | 2011-04-3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최고의 공인회계사가 쉽고 재미있게 풀어 쓴 회계책!회계의 '회'... 글쓴이 평점 회계 천재가 된 홍대리. 2 저자 손봉석 지음 출판사 다산북스 | 2012-07-20 출간 카테고리 경제/경영 책소개 회계천재가 되어 돌아온 홍대리! 쉽고 재미있게 배우는 회계 안내... 글쓴이 평점 고등학교부터 시작해 대학, 직장 모두 인두기로 납이나 지져대며 살아오다 몇년 전부터 총무업무를 하게되고, 공부를 하다보니, 미래를 설계하다 보니 내가 회계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는데, 회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어렴풋이 깨달았다. 그래서 경영을 전공한 친구에게 일단 기초적인 것이나 알 수 있게 책을 추천 해달라..
구글드: 우리가 알던 세상의 종말 카테고리 경제/경영 지은이 켄 올레타 (타임비즈, 2010년) 상세보기 얼마전 '제 4의 불'이라는 책을 읽고 두번째로 접하는 소셜네크워크에 관련한 책이다. '제4의불'은 처음이어서 그랬는지 아니면 좀 쉽고, 다양한 사례들을 들어가고, 이미 네티즌들에게 인정받은 내용이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금방 읽었던 것 같다. 그런데 '제4의불'이 특정 주제를 다루는 잡지 같았다면, '구글드'는 하나의 전문서적을 읽은 듯한 느낌이었다. 물론 소셜네트워크에 대한 나의 지식이 매우 미천함을 '제4의불'에서 느꼈지만 '구글드' 를 읽으면서 미천한게 아니고 매우 형편없었음을 다시 깨달았다. 그래도 혼자서 컴퓨터에 대해 간단한 조립부터 프로그램 설치 및 사무용 S/W은 당연하고, 포토샵도 기본..
아빠라는 명칭을 부여 받은지 6년 째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은 힘들기는 하지만, 그 힘든 시간을 항상 날려버리는 크고 작은 감동이 이어진다. 처음 아들이 태어났을 때 솔직히 기다리던 아이가 미워지기 시작했다. 자연분만을 고집하던 나의 똥고집이 가장 문제였겠지만 그걸 하나 못 나오는 아들놈이 답답하기까지 했다. 3일동안 진통을 하면서 15명의 산모가 들어오고 나가는걸 보는 아내가 너무나 안쓰럽고 당시 나의 잘못은 생각지도 못하고 아들놈이 원망스럽기만했다. 그러나 막상 세상에 태어난 그 녀석을 본 그 감동의 순간을 어찌 잊을 수 있단 말인가! 정말 이 녀석이 내 아들이란 말인가? 사내녀석이 어찌나 이쁘게 태어났는지, 주름살 하나 찾아볼 수 없고, 허연게 그동안 사람들로부터 듣던 외계인 같은 갓난아이는 찾아볼 ..
청남대는 이미 아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전두환때부터 고김대중전대통령까지 사용하던 대통령전용 별장이었는데, 고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 대통령에 당선되시고 국민들이 찾아가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청원군에 환원하셨다. 그때부터 사람들은 대통령별장의 존재를 알기 시작했고, 또 한번 전두환이라는 독재자의 어이없음에 분노할 정도로 그 별장은 너무나 화려했다. 청남대가 처음 개방되고 호기심에 많은 사람들이 찾았지만 한두시간 둘러보고 나면 볼게 없고, 음식물 반입금지에 잔디밭에도 못 들어가고 쉴만한 장소도 없어, 사람들에게 곧 외면받게 된다. 그래서 청원군은 경영상의 이유로 정부에 돌려주려 하지만 한번 국민에게 돌려준 것을 다시 번복할 수 없다는 판단에 청원군은 어렵게 어렵게 유지를 하다가, 많은 변화를 주어 지금은 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