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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 책

경제학 카운슬링

샤우트써니 2010. 6. 24. 12:22
경제학카운슬링심리학자도훔치고싶은경제학자의명쾌한인생솔루션
카테고리 경제/경영 > 경제일반 > 경제학일반
지은이 팀 하포드 (웅진지식하우스, 201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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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쟁이카페에서 도서이벤트에 당첨되어 접하게 된 책이다.

기존의 읽던 책들과 여자저차한 사정으로 이제서야 읽게 되어 올리기로 한 도서서평이 상당기일 늦어져

관계자분들께 죄송할 따름이다.

책을 처음 펼쳤을 때는 생각과는 달리 몇개의 장으로 구성된 긴 문장이 아닌 하나의 질문에 하나의 답변

을 한 형태의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솔직히 경제관련에 대한 카운슬링인줄 알았다. ^^;;

그런데 경제가 아닌 일상생활에 대한 고민을 경제학적으로 풀어낸 답변서였다.

이미 여러차례 인생상담에 대한 책들을 읽어본 터에 그러한 책들은 '아'냐 '어'냐 다를뿐 총체적인 내용

은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글쓴이에 따라 가슴에 다가오는 느낌은 다르기도 하기

어쨋든 책을 펴면서 생긴 새로운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게 되었다.

일단 질문자들에 대한 답변내용은 기존의 심리학 책들과는 확실히 틀리다는 것을 알겠다. 기존의 심리

학 책들은 정확한 근거도 없이 어떤 질문에 있다면 그 질문에 대해 언어의 유희를 사용하여 대부분의

비슷한 부류의 감정을 공감으로 이끌어 이렇게 해결하라고 제시하는데 반면, 이 '경제학카운슬링'은

회유를 하는 것도, 공감을 이끌어내는 것도, 답변을 제시하지도 않는다.

어떤 질문을 하면 그냥 경제학자가 연구한 결과에 의거 그 결과가 평균적으로 이러했으니 당신이 알아

서 판단하라 이런 식이다. 고민에 대한 답변으로 애매한 고민만 더 생기게 해 감정만 더 복잡하게 만드

는 것이 아니라 답은 이미 정해져 있으니 당신은 이제 감정이 아닌 이성으로 결정해야 한다. 하고 정확

하게 맥을 집어준다.

특히 직장생활에서 출퇴근으로 고민하는 어떤이의 질문에 비용 대비 효과에 대해 나온 자료를 가지고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알려준다. 가정의 문제에서는 아이의 체벌에 애매한 기준을 가지고 말장난

을 치는 것이 아니라 간단명료한 답변으로 아이에게 정확한 체벌을 했을 때 아이에게 더 도움이 된다는

경제학 자료를 제시한다.

이 책에 있는 고민에 대한 답변은 이렇게 하나같이 경제학으로 조사되어 나온 결과물을 가지고 답변을

하기에 애매한 고민에 또 빠질 필요가 없다. 그리고 매 답변마다 마지막에 함께하는 '당신의 ~ 경제학자

가'라는 멘트는 다시 한번 그 질문과 답변에 대한 주제를 정확하게 곱씹을 수 있게 해준다.

다만 연인과의 주제를 다룬 장에서는 민망한 단어와 질문들이 너무 크게 써있어 지하철에서 읽기에 좀

부담스러웠다. 왜냐하면 내가 좀 부끄럼을 많이 타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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