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 전집 1 - 주홍색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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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전집 1(주홍색 연구)

저자

아서 코난 도일 지음

출판사

황금가지 | 2002-02-05 출간

카테고리

소설

책소개

놀랍게도 요즘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서점에 가보면 셜록 홈즈의...

글쓴이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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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홈즈의 영화가 개봉되었고, 옛 추억에 잠겨 영화를 봤는데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름만 홈즈였지 전혀 다른 내용과 인물이었던 것이다.

홈즈를 처음 만난 것은 중학교 1학년인가 2학년 때 대전에 있는 이모집에 놀러갔다가 형들 방에

있는 50권짜리 단편선을 발견하고부터이다.

심심해서 한권두권 읽다보니 도저히 손에서 놓을 수가 없어 형들과 이모를 졸라 모두 우리집으로

가져와 방학내내 밤을 새며 읽고 또 읽고 했던 기억이 난다.

권당 50번 이상씩은 읽었고, 좋아하는 이야기는 100번까지도 읽었던 것 같다.

물론 단편이었기에 또 가능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고 그렇게 중학교 시절 홈즈를 알면서 추리소설

을 매력에 푹 빠져 성인이 될 때까지 추리소설이라면 이것저것 가리지 않고 읽게 되었다.

장편시리즈는 홈즈 단편선을 읽고 몇년이 지난 후에야 구해서 읽어보게 되었는데 홈즈가 최초로

등장하는 이야기이자 전설이 시작되는 이야기이다.

이 시대의 탐정소설이란 내가 홈즈를 먼저 접해서인지 몰라도 재미는 있지만 뚜렷한 증거없이

말장난으로 심리게임으로만 이야기가 진행된다.

아마 홈즈가 추리소설 중에서도 최고라 꼽히는 이유는 당시에는 널리 알려지지 않은 과학수사를

토대로 신빙성 있는 뚜렷한 증거들로 이야기를 구성해나가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리고 그 시작에 대한 설명들은 이 '주홍색연구'에서 잘 들어난다.

주홍색연구는 미국에서 신흥종교로 일어난 모르몬교와의 관계된 사람들과 지독한 복수에 대해

다룬다.

어느날 영국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쫓다보니 몇십년 전 미국에서부터 사랑하는 여인을 죽게한 두

사람을 쫓아 복수를 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로 홈즈의 등장을 알리는 소설이니 만큼 제일 먼저 읽어

야하지 싶다.

아마 지금 처음 홈즈를 접한다면 매우 유치하고, 말도 안되고, 어거지라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위에도 이야기했듯 그 당시 홈즈라는 소설은 파격 그 자체였고, 지금의 수 많은 추리소설의

밑바탕이 되었음을 상기하고 읽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