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법정스님의 무소유의 행복 본문
|
인사쟁이카페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어 접하게 되었다.
진작에 읽고 이벤트 당첨 약속대로 서평을 올려야했지만 다른 책을 읽다보니 늦었고 나름 책을 좀 음미
해보느라 늦었다.
언제적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지만 법정스님의 무소유를 읽어본 적이 있다.
MBC의 느낌표에서 추천하던 책 중 하나였는데, 읽어보고 싶은 생각에 구매를 하게 되었는데 정말 간신
히 다 읽었다. 재미가 없었던게 아니라 너무나 심오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을 해보니 내 뭐
잘난게 있다고 그걸 다 이해하려고 눈 부릅뜨고 읽어는지 모르겠다.
그냥 되는대로 줄줄 읽어보는게 더 나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이번 책을 읽으며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님께서 무조건적인 무소유를 주장하신게 아니라 그저 불필요한 것을 소유하려고 애쓰지 말라
하신 것도 이제서야 알았다. 정말이지 당시 난 그 책을 읽으면서 무슨 생각으로 읽은 것일까?
그저 어린아이 글자 배우듯 하얀 종이 위에 까만 글씨를 무의미하게 읽어내려간 것일까? 다시 한번 스
님의 무소유를 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고, 빨리 읽어야겠다.
이 책을 읽으며 스님의 길을 상상으로나마 걸어본다. 위인전도, 자서전도, 그렇다고 인물을 분석한 서적
도 아닌 이 책은 그저 스님처럼 무덤덤하게 스님의 발자취를 따라 흐르듯 책장을 넘어간다.
스님이 어떻게 사셨는지, 스님이 어떻게 생각하셨는지, 스님이 어떤 것을 남기셨는지 굳이 알리려 하지
않는다. 아~ 스님이 이렇게 흘러흘러 사셨구나 하고 젖어들 뿐이다.
마지막으로 스님께서 그토록 바라던 어린왕자를 만나고 계시길 기원한다.
'나의 인생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러나 나는 살아가리라 (0) | 2010.11.28 |
---|---|
누가 캔디를 모함했나 (0) | 2010.11.28 |
위대한 개츠비 (0) | 2010.06.27 |
거세된 희망 (0) | 2010.06.27 |
기업교육 혁신 실행 매뉴얼 (0) | 2010.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