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제주도 본문
당시 회사에 동계휴가라는게 존재했다. 크리스마스부터 신정 사이 5일정도 쉬는 것이다.
물론 지금은 없어졌다. ㅠ.ㅠ
친구가족과 함께 동계휴가를 이용하여 한 겨울 제주도에 두번째 가게 되었다.
처음 갔을 때는 2000년 여름이었는데 다른 친구와 둘이 배낭여행식으로 다녀왔다.
당시 제주도에 얼마나 무식할정도로 무지했던지 여행 책자 딱 한권 보고
(당시에는 인터넷으로 여행정보 찾기란 힘들었다.)
아~ 제주도 자전저거로 3~4일이면 다 돌겠구나 하고 갔다.
허걱! 첫째 자전거로 3~4일이면 10분의 1도 힘들다는 것을 딱 하루 돌고 깨달았다.
크기도 크기인지라 자전거선수도 힘들지경이고, 구경 해가면서 단숨에 돈다는 것을 불가능했다.
정말 무식하고, 무지한 멍청이의 깨달음이었다.
또한 친구의 저질체력도 한 몫 단단히 했다.
어쨋든 가족이 생기고 나서 처음 찾은 한겨울의 제주도 바람이 많이 불어 좀 힘들기는 했지만
좋은 추억이었다. 예전에 가보지 못한 박물관도 여기저기 가보고
경제적 사정이 되다 보니 예전에 용두암 아래에서 쪼그리고 먹던 2만원짜리 회가 아니고 돈 좀
주고 먹은 돔이라던가, 텐트와 자전거가 아닌 멋진 펜션에 이동이 편리한 자동차 ㅋㅋㅋ
하지만 사진을 제대로 찍지는 못해서 그냥 당시 다녀왔다는 추억삼아 몇장 올려본다.
제주도 풍경
대장금 촬영지 (그런데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네)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던 긴 제목의 홍반장 촬영지
(원제목: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틀림없이 나타난다, 홍반장)
천지암 폭포 (생각보다 작네)
드라마 올인 촬영지 (역시 드라마를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영화박물관 (정말 정말 돈 무지 아까웠던 곳!!!)
영화에서 성룡이 탄 자동차 전시는 이해가 가는데
평소에 장동건이 탄 자동차가 왜? 영화박물관에 있는거지?
단순히 영화배우라서?
여기 있는 모든 밀랍인형이 이 모양 이 꼴이다.
펜션 내에 있는 감귤농장
부천 아인스월드에 비하면 디테일은 전혀 없는 완전히 개판인 미니월드
청소도 안해서 디게 지저분해!!
역시 박물관보다 자연적인게 더 재밌고 신기해~ 도깨비 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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