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간식 (4)
지혜로운 황소처럼
추운 겨울 밤 간단한 간식시간을 가져보아요 작은 오븐 하나 있으면 다양한 요리를 쉽게 할 수 있어 너무나 좋습니다. 다만 시원한 동치미국물 하나 있었으면 더 좋았을텐데 이건 우리 식구 주말에 가까운 공원에 나들이 갈 때 만든 간식 그런데 현관문을 열고 나서려는 순간 비가 내려 못갔네요 ㅠ.ㅠ
서양에 샌드위치가 있다면 우리는 김밥이 있다. 대체로 일본의 김초밥에서 유래가 되었다는 설이 있긴 하지만, 거기서 더 발전 된 모습을 보이는게 우리 김밥이 아닌가 싶다. 일본 김초밥은 안에 재료를 단순히 하나에서 두개 정도인데 김밥은 재료가 서너개는 기본이고 많게는 10가지 정도까지도 들어간다. 어쨋든 김밥은 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시절 부터 소풍의 대명사였고, 특별한 날이 아니면 먹기 힘든 최고의 요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지금은 매우 흔하고 정말이지 별의 별 이상한 김밥이 엄청나게 많이 나왔다. 그리고 김밥은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정말 좋은 영양식이 아닌가 싶다. 간만에 김밥을 싸봤다. 예전에는 심심하면 싸 먹고는 했는데, 대강 싸 먹는게 싫어 온갖 재료와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하다보니 김밥 하나 싸..
이름을 어떻게 붙여야 할지 모르겠네 집에서 튀김을 한다는 것은 매우 심사숙고해봐야 할 일이다. 물론 요즘 잘 나오는 '튀김기'가 있다면 이 고민은 80%이하로 줄겠지만 (남은 20%에 대한 고민은 기름이다.) 준비되지 않은 도구와 재료를 가지고 튀김을 하면 요리한 시간 이상의 청소시간이 필요하다. 거기다 튀기고 난 후 그 많은 기름의 처분 또한 골칫거리다. 그래서 예전에 몇번 튀김에 도전을 하고 난 후 이젠 거의 포기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런데 어디서 누가 핫케익을 이용해 핫도그를 만들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료도 없이 무작정 도전해봤다. 먼저 계란을 풀어 거품을 내고, 거기에 우유를 부어 다시 섞고, 마지막으로 핫케익가루를 넣어 잘 섞어준다. 핫케익 반죽을 평소보다 얇게 잘 펴고 그 위에 소시지를 올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라면을 끓여서 먹어본 후 부모님의 맞벌이에 직접 식사를 차려먹는 날이 많았다. 뭐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 맹세코 없고, 어느날 대강대강 차려먹는게 너무 싫어 본격적인 요리전선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 인터넷은 당연히 없고, 요리책이란게 있는 줄도 몰랐다. 그냥 어깨넘어 보고 배우고, 정말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어느정도 맛은 낼 줄 알게되었다. 특히 라면은 이루 말할 수도 없다. 정말 부재료를 안 넣어본게 없을 정도다 제일 대박은 오이였다. ㅋㅋ 나중에 물이 두배로 불더군 ^^;; 그리고 정말 진실인데 짬뽕라면이 나오긴 전 난 이미 오징어를 넣어서 먹어본 적이 있다. 왜 그때는, 아니 지금도 그렇지만 사업 아이템을 못 떠올리는지 지금은 예전만큼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