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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지난 8월 휴가 때 찾은 봉학골산림욕장 이곳은 충북 음성군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모든 것이 무료인 곳이다. 단, 숙박은 안되며 9시부터 6시까지만 개장을 한다. 산림욕을 하기도 좋지만 우리 가족은 아이들 물놀이가 목적이라 물놀이 하러 갔는데 계곡이라기보다는 인위적으로 계곡처럼 조성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우선 처음 만나는 작은 물놀이장이 있고 위로 조금만 더 올라가면 규모가 좀 더 큰 물놀이장이 따로 있는데, 아무래도 물놀이장은 큰 애들로 인해 너무 북적거려서 중간중간 있는 계곡도 잘 정비를 해 놓아서 어린 아이들이 발 담그고 놀기 좋게 되어있다. 다 무료라고 했는데 입장은 당연히 무료고, 정자가 여기저기 많이 설치되어 있는데 역시 선착순 무료다. 거기다 구명쪼끼도 무료로 빌려주는데 정말 놀랐다. 우리는 ..
7월 말 처가 식구들과 함께 당일치기 여름휴가를 나섰다. 장소는 처남들이 찾은 경기도 남양주시의 비금계곡 어딘가 하고 찾아 보니 지난해에 잘 놀고왔던 수동수영장에서 더 올라가면 있는 곳이었다. 수동계곡이 하류 비금계곡이 상류인듯 하기도 하고 7월 마지막 주말이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 것 같아 일찍감치 움직인다고 새벽 6시 30분에 집을 나섰는데 막상 도착하고 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중이었다. 특히 아이들 놀기 좋은 몽골문화촌 옆 남양주시에서 이용하는 정자가 들어서 있는 터는 전날부터 야영한 사람이 반, 새벽부터 자리잡은 사람이 반이라 그림의 떡이 되었다. 1일 사용요금이 5천원이고 바로 앞 물가도 잘 정비되어 너무나 좋아 보였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그래서 조금 내려와 무료주차장이 있는..
이번 휴가를 빌어 처가식구들과 찾은 흥정계곡에 가게 되었는데 계곡은 어릴 때 부모님과 두어번 가본 후 처음 가게 되었다. 매번 바다만 가다가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니 환경도 훨씬 좋고 아이들에게도 더욱 좋은 것 같다. 게다가 계곡이 어찌나 깨끗한지 모래무지가 보일 정도이고 그리 험하지 않은 계곡이 더 없는 피서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주차시설을 만들어 하루 5천원씩 받고 있어 주차문제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조금만 늦게 찾아도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 자리를 펴고 놀만한 자리를 찾기가 매우 힘들 것 같다. 계곡이 제법 길어서 계속 오르다 보면 좋은 자리가 많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역시 10시 정도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이 자리를 펴고 있는 중이었고 11시가 넘으니 자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