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황소처럼
강원도 평창군 흥정계곡 & 클럽디아뜨 본문
이번 휴가를 빌어 처가식구들과 찾은 흥정계곡에 가게 되었는데 계곡은 어릴 때 부모님과 두어번
가본 후 처음 가게 되었다.
매번 바다만 가다가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니 환경도 훨씬 좋고 아이들에게도 더욱 좋은 것 같다.
게다가 계곡이 어찌나 깨끗한지 모래무지가 보일 정도이고 그리 험하지 않은 계곡이 더 없는 피서
환경을 제공해주고 있었다.
그리고 곳곳에 주차시설을 만들어 하루 5천원씩 받고 있어 주차문제도 크게 신경쓰이지 않지만
조금만 늦게 찾아도 찾는 사람이 워낙 많아 자리를 펴고 놀만한 자리를 찾기가 매우 힘들 것 같다.
계곡이 제법 길어서 계속 오르다 보면 좋은 자리가 많이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우리 역시 10시 정도
도착했는데도 이미 많은 사람이 자리를 펴고 있는 중이었고 11시가 넘으니 자리를 못 찾고 위에서
하염없이 바라보는 가족들이 많았다.
너무나 오랜만에 잡아보는 송사리, 하지만 아이들만 보여주고 바로 놓아주었다.
처남이 소셜커머스에서 열심히 뒤져 찾아낸 클럽디아뜨라는 곳인데 팬션이라기보다 리조트형태의
대규모 팬션단지였고, 매우 멋진 곳이었다.
시설도 잘 갖추어져 있어서 한 몇일 지내고 싶은 생각도 드는 곳이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한 유아풀도 있는데 역시 아이들에게 인기가 좋다.
비록 흥정계곡에서 40분 거리이긴 했지만 그만한 수고를 덜만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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