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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지난 8월 초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피카소 관련 미술전이 열린다고 해서 비가 올 것 같은 날씨임에도 궁금함을 참을 수 없어 찾게 되었습니다. 일전에 좀 멀긴 했지만 이상한 끌림에 전북도립미술관까지 가서 본 '나의 샤갈 당신의 피카소' 전에서 '누드와 앉아있는 남자'라는 그림을 보고 나름 황홀함을 느꼈기에 이번 전시회도 기대감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해서 좀 피카소에 대한 부분은 좀 실망스럽다는 생각을 말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피카소라는 이름을 메인에 걸었지만, 사기나 다름 없지 않나 싶네요 피카소 작품이 있기는 하지만, 3 작품 뿐인데다가 모두 초창기 작품들로 피카소의 멋진 작품을 기대한 저로서는 실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 물론 피카소의 초기 작품들도 대단하지만, 본인이 그림에 대한 ..
어느덧 지난해라고 불리우게 된 2012년 10월쯤 피카소 작품전이 전북도립미술관에서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가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다. 다행히 시간이 좀 났고, 인근에 있는 임실호국원에는 장인어른이 모셔져 있어 일년에 두어차례 방문 하던 터라 겸사겸사 발걸음을 옮기게 되었다. 요즘 들어 폭설 뒤에 이은 한파로 가는 길이 걱정되었지만 다행히 큰 어려움은 없었고, 모악산 자락에 위치한 전북도립미술관에 도착하니 탁 트인 풍경과 잘 어울리는 미술관이 꽤 반갑게 느껴지고 있었다. 설경이 어우러진 모습도 좋았짐나 아마 가을 쯤 왔으면 가을풍경과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곳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솔직히 미술과 음악에 대해서는 문회안이다. 만화와 가요는 좋아하지만 고전에 대해서는 잘 모르기 때문인데,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