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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이번 통영여행에서 아쉬운 점이 한가지 있다면 생각만큼 제대로 못 먹었다는 것이다. 통영이 처음이다 보니 사전조사를 하고 몇군데 맛집을 뽑아 갔음에도 변수가 생기기 마련인지라 추석이 끝났는데도 그 한 주 다 쉰다는 맛집들의 배포에 놀랐다. ㅠ.ㅠ 어쨋든 도착하자마자 충무김밥을 먹기 위해 중앙시장 주변을 돌다가 골목에 차를 세우고 보이는 식당의 뒷문으로 들어가고 보니 달인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달인은 음식맛과 관계가 없다는 것도 깨달을 수 있었지만 그 맛이란게 매우 주관적인 것인지라 별로 할 말은 없는 것이 나중에 검색해 보니 풍화김밥이 통영에서 3대 김밥집 중 하나라는데 일단 개인적으로 서울에서 익숙해진 충무김밥의 맛이 현지의 맛과는 현저히 다른다는 것이었는데, 현지 음식이 서울에 오면 그 입맛에 맞..
이번 통영여행에서 최고로 좋았던 미륵산! 정상을 오르기 위해서는 케이블카를 타야 해서 좀 두렵기는 했지만 그 풍경은 최고로 꼽을만했다. 그 풍경은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지 모르정도로 멋지고, 그저 가서 보는 수 밖에 없다.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이러더니 길기는 징그럽게 길다. 개인적으로 번지점프는 좋아하는데 이런건 이상하게 싫어하는 편인지라 망설임도 있었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면서 보이는 풍경에 그나마 위안을 얻었던 것이 더할 수 없는 위안이고 눈이 호강을 하는 풍경이었습니다. 세상에 무슨 동네가 이렇게 멋지고 이쁜지 공평하지가 못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중에 노년을 보낼 곳을 찾는다면 통영이 그 중 하나로 심각하게 생각해볼 것 같다. 케이블카를 타고 끝에 다 올르면 전망대 건물이 있어 그 곳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