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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134미터 네이비스 번지 당시 세계최고 높이를 자랑했다. 번지를 하기 위해 뒤에 보이는 케이블카를 타고 중앙으로 이동해야 한다. 어릴 때(그래봐야 20대 초)는 강촌에 가면 위험하기 짝이 없게 어설프게 설치된 번지점프가 다인 줄 알았다. 군대에 가서 '막타워'를 하면서 그 빡센 훈련의 와중에도 이거 재밌는데라는 생각을 했다. 난 내가 제어할 수 없는 놀이동산 놀이기구들만 봐도 허옇게 질린다. 누가 '돈 받고 그거 탈래?, 돈 안받고 그거 안탈래?'하고 물어보면 난 후자를 선택한다. 그런데 번지점프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스므리한 막타워는 내게 색다른 재미를 주었다. 그래서 마지막 유격때는 시간이 없어 한번만 뛴다는데도 3번이나 뛰었다. ^^* 번지줄을 매기위해 대기석에서 앉아있다. 정말 이 때 머리속은 텅 ..
아래글은 뉴질랜드에 다녀오고 2004년 4월 말 싸이에 썼던 글이다. 그리고 사진들은 당시 디카가 없어 필름카메라로 찍고, 스캔해서 싸이에 올렸던 사진들이다. 뉴질랜드 지도 내가 머문 곳은 남섬의 아래 쪽 퀸스타운이다. 내가 지금 다시금 몇번을 생각해도 참 무모했었다. 지난 10년 가까이 영어책 한번 들여다보지 않았던 놈이었고, 그나마 '깡'이란 것도 별볼일 없었는데 두달 바싹 학원에서 기초문법 공부하고 떠난 뉴질랜드행~ 후후후 웃음만 난다. 회사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두달간 영어만 붙들고 살았다. 그런데 역시 그게 잘 안되더란 말이시 시간은 가고, 시간은 오고.... 그냥 옆동네, 이 나라 한국안을 놀러가는 것이 아니었기에 지난 2주간 살피고 또 살핀 짐은 마지막으로 또 점검하고 잠든 출발 전날 밤 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