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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어느 만화를 보다가 이런 메뉴도 있다는 이야기에 한 번 도전해봤는데 흠.... 그 식당에서는 분명 맛보다 비쥬얼로 파는 음식일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김치찌개와 맛의 차이는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통두부라는 색다른 모습이 끌릴 뿐~ 다만 내가 만든 이 정체모를 요리의 비쥬얼이 영 아니다라는게 문제다 ^^;; 그리고 오븐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요리 전자레인지에서10분 가까이 돌려도 치즈가 녹지를 않아 ㅠ.ㅠ 미니오븐으로는 이 정도 사이즈의 접시가 들어가지도 않고 ㅠ.ㅠ 아~ 제대로 된 오븐만 있으면 너무나 다양한 요리의 세계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당 ㅠ.ㅠ
솔직히 제대로 구경은 못했다. 임실호국원에서 장인 성묘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 보여서 잠시 들렸는데 이미 체험하기엔 늦은 것 같아 입구만 보고 돌아왔다. 그런데 진입로가 참 이쁘고 좋네, 다음에 한번 들려봐야겠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처음 라면을 끓여서 먹어본 후 부모님의 맞벌이에 직접 식사를 차려먹는 날이 많았다. 뭐 그렇다고 부모님을 원망해본 적 맹세코 없고, 어느날 대강대강 차려먹는게 너무 싫어 본격적인 요리전선에 뛰어들었다. 그 당시 인터넷은 당연히 없고, 요리책이란게 있는 줄도 몰랐다. 그냥 어깨넘어 보고 배우고, 정말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어느정도 맛은 낼 줄 알게되었다. 특히 라면은 이루 말할 수도 없다. 정말 부재료를 안 넣어본게 없을 정도다 제일 대박은 오이였다. ㅋㅋ 나중에 물이 두배로 불더군 ^^;; 그리고 정말 진실인데 짬뽕라면이 나오긴 전 난 이미 오징어를 넣어서 먹어본 적이 있다. 왜 그때는, 아니 지금도 그렇지만 사업 아이템을 못 떠올리는지 지금은 예전만큼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다.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