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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한 5~6년전 처음 청원유채꽃축제로 시작을 하였지만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하여 축소되고, 축소되다가 작년인가부터 청원생명축제로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신종플루로 열리지 못했다. 그냥 5일장 같은 장터만 잠깐 스는게 다였다. 올해는 어짜피 집에서 10여키로밖에 떨어져 있지 않고, 역시 공짜로 생긴 티켓이기에 한번 바람이나 쐬자는 심정으로 가게 되었다. 오매~ 그런데 축제규모가 작년하고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확대가 되었다. 그리고 여기저기 정성 들이고, 신경을 많이 쓴 모습들이 보이는게 단순히 바람 쐬러 나왔다가 정말 재미나게 놀다 오게 되었다. 그런데 내년에 또 열릴 수 있을까? 이 축제는 유채꽃 축제때부터 오창과학산업단지의 빈터들만 찾아다니며 열리고 있는데 그나마 이제 남은 부지 중 가장 넓은 곳이 ..
2008년에 다녀온 군문화축제에서도 이야기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축제다. 무료임에도 불구하고 그 어떤 유료축제보다도 더 알차고 튼실한 축제임이 분명한 것 같다. 작년엔 신종플루로 취소되어 금번 축제를 아이들보다 더 기다린 것 같다. 혹시 군대도 안다녀왔나 싶겠지만 나름 보급도 제대로 안되는 강원도 화천의 어설픈 최전방에서 빡세게 군생활했다. 학교선배들의 조언인 포병은 3보탑승이라는 기가막힌 이야기를 들었짐나 막상 포병부대에 무전병으로 가게 되었는데 3보탑승 좋아하네 정말 훈련이 얼마나 많고 빡센지 우리부대는 이미 오래전에 부대폭력 같은 것은 사라지고 없었다. 훈련받고 와서 쉬려고하면 단 하루도 빠지 않고 울리는 30분에서 1시간씩 울리는 비사격(단어가 이게 맞나?, 이젠 헷갈리네)에 쉴틈도 부..
무료티켓이 생겨 한번 가보게 된 제천국제한방축제 제천은 대학시절 친구가 세명대에 다니고 있어 주말에 한 번 놀러 갔었던 적이 있었는데 당시엔 관광이라기보다는 친구를 보러간거라 제대로 놀러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청주에서 가는 제천은 컥~ 너무나 멀다!!! 같은 충북지역인데 길다란 충북도가 길이 제대로 정비되어 있지 않아 꼭 부산이라도 가는 듯한 느낌이었는데, 전에 강원도 횡성도 2시간 정도밖에 걸리 않았는데, 아마 몇일 계획하지 않는 이상 두번 다시 갈 것 같지는 않다. 어쨋든 아무런 의심 없이 공짜티켓에 혹하여 길을 나서 한방축제라는 것을 구경하게 되었다. '한방축제'하니 나이드신 분들만의 축제일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역시나 대략 80%정도가 중년과 노년이었던 것 같다. 간혹 나같이 공짜티..
아이들이 생기기 전에는 여행을 해도 지방축제 같은 것은 한번도 가본 적이 없다. 결혼하고 집 바로 옆에서 하는 청원유채꽃축제가 아내와 둘이 가본게 다인데 아이들이 어느정도 크고 일년에 서너군데의 지방축제하는 곳을 찾아다닌다. 아이들도 재밌어하고, 평소에는 접하기 힘든 문화체험으로 긍정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군문화축제를 알게 되었고, 멀지 않아 가게 되었는데 지금까지 가본 축제 중에 최고다!!! 이정도 규모와 시설, 서비스까지 갖추었는데 무료에다가, 군대를 다녀온 나 조차도 신기하고 너무나 볼거리가 많은 것들 축제하는 곳의 고질적인 병폐인 음식에 대한 불만도 이 곳에서는 없었다. 거기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것은 고급 술을 매우 저렴하게 살 수 있다는 것!! ^^;; 지금 2010년이 되어서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이제는 제법 규모도 커지고, 내용다 알찬 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비엔날레가 2년마다라는 뜻이 있는데 그래서 비엔날레라고 불리는 행사는 2년마다 열리고 있다. 이번에 올리는 사진들은 2005년 10월에 다녀왔던 사진들이다. 2년마다 열리니 올해는 없고 내년에 또 공예비엔날레가 열릴 것이다. 행사가 공예 쪽은 꽤 심혈을 기울인 것 같지만 관람객을 위한 편의성은 너무 많이 떨어진다. 임산부나 장애인 등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구경하기에 동선도 좋지 않고, 2층 같은 경우 승강기도 없어 보기가 힘든데다가 최악은 음식인데 정말 맛 없고, 비싸고, 비위생적이다. 작년에 가보질 못해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겟지만 내년에 다시 한번 가볼 생각이니 잘 봐야겠다. 아래 작품이 당시 대상을 받았던 것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