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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청평사에 가던 중 찻길을 따라 엄청난 음식점들이 모여있는 것을 보고 놀랐는데 그 중 압도적으로 사람이 많이 몰려 있는 닭갈비집을 보고 돌아나오는 길에 들려봤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해보니 매우 유명한 식당이었고, 어찌나 기다리는 사람이 많은지 대기실이 웬만한 식당만한 것 같았다. 대여석 테이블을 20분 정도 기다린 끝에 맛을 보게 되었는데 확실히 맛은 좋았다. 그런데 일전에 춘천명동닭갈비골목에서 먹었던 집보다는 조금 덜한 것 같기도 하고 좀 애매히다. 그러나 확실한건 청주에서 먹은 그 어느 집보다는 확실히 맛있다. ㅠ.ㅠ 왜 청주에는 맛있는 닭갈비집이 없는지? 배달도 된다고 하더니 카운터 옆에 택배용 박스가 잔뜩 쌓여 있는 것이 인기가 한 눈에 느껴진다. 어쨋든 맛도 좋고, 식당도 깔끔한게 대체적으로 만족할..
군생활을 화천에서 하면서 제대 직전 딱 한번 들려서 먹었던 춘천 닭갈비 당시에도 그렇게 맛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역시나 지금도 그 분위기 때문이지 맛은 그다지 특별나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다. 물론 제일 유명하다는 두어집을 들어갔다가 1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에 빈자리가 있던 집으로 들어갔기 때문인지 몰라도 어쨋든 그랬다. 정말 확실하게 관광지화 시켜버린 닭갈비 골목 생각보다 정말 골목같이 좁고, 그리 규모가 크지도 않다. 하지만 사람은 바글바글 다 먹고 나와 이미 밤 9시가 넘었는데 줄이 20~30명은 쭉 서 있던 집 저 너머 있는 집은 더 많이 서 있더라는 나중에 꼭 여기로 가서 먹어봐야지 처음에 딱지 맞은 집, 예약손님이 가득차 더 이상 받을 수 없다는데 조용히 나와야지 뭐 막상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