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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청평사 초입 음식점단지
청평사에 가기 위해 소양강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니 초입부터 음식점 단지가 줄줄이 이어져 있었다. 식사때도 되기도 하고 잘 알지도 못하는 탓도 있고, 어짜피 이런 곳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것이 지배적이기에 그냥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 시키게 되었다. 그런데 너무 초입에서 먹었나 다 먹고 청평사로 들어가다 보니 좀 더 허름한 식당은 천원씩 더 싸기도 하고, 어떤 집은 매우 커서 계곡을 아예 다 점령한 식당도 있었다. 그런데 뭐 결론은 분위기상 먹지 일부러 찾아다니며 먹을만한 곳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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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12. 21:38
강원도 춘천시 청평사
8월 초 뜬금 없이 장모님 모시고 찾았던 춘천 청평사 전날 저녁 아내와 처남이 어디 갈데 없나 고민하더니 춘천 이야기가 나와 당일 코스로 괜찮은 곳을 찾아보니 청평사를 추천하는 사람들이 많아 찾게 되었다. 그런데 날이 너무 더웠다. 게다가 폭염에 가뭄까지 더해져 막상 소양강을 배로 건너 도착하니 걸어야 할 거리는 더욱 늘어난게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었다. 게다가 30분이면 충분히 갈 거리라 했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쉬엄쉬엄 가다보니 1시간이 훌쩍 넘어 도착하고야 말았다. 뭐 물론 내려오는 시간은 30분만에 내려오긴 했다. 하지만 꾸준히 올라도 충분히 30분은 넘을 거리인데 아마도 전문 등산객에게 속은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지쳐서 더욱 그럴수도 있지만 솔직히 두번 찾을만한 곳은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나의 발자취 여행/강원도
2012. 8. 12. 2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