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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서울서 내려와 청주 사천동에서만 8년을 살면서 처음 가본 대도영지양념숯불구이 게다가 이 식당 바로 길 건너 아파트에서 4년을 살았는데 한번을 가보지 못했다. 예전에 누구에게 맛집이란 이야기를 들었지만 크게 마음이 동하지 않아 가질 않았는데 어째 그날 따라 생각이 나서 한번 가보게 되었다. 식당은 오래된 느낌이 풍기고, 약간 좁은 듯 하다. 메뉴는 뭘 고르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양념숯불구이, 우거지탕, 삼결살이 전부인데 여름철이라고 열무국수도 있었다. 양념숯불구이는 소고기 갈비살을 양념해서 나오는데 고기는 엄지 손가락을 꼽을 정도는 아니지만 그럭저럭 맛을 있었다. 그런데 반전은 고기를 시키면 우거지탕은 서비스로 주는데 그 맛이 정말 일품이다. 정말이지 여기저기 꽉 찬 테이블 곳곳에서 우거지탕 한 수저 떠..
회사동생이 자주 간다는 집인데 꼬치구이만은 전문적으로 하는 곳 같다. 고기도 양고기 위주인 것 같은데 솔직히 당일 다른데서 한잔 하다 불러서 급하게 간 곳이라 그런지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는다. 그나마 기억나는 것은 테이블 위에 소고기 굽듯 하는데 꼭 초원에서 고기 굽는 기분이 든다. 그리고 고기는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나기는 하지만 다 구워서 어떤 가루에 찍어서 먹는데 안주로 꽤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역시 양고기 냄새에 민감한 사람들은 힘들 것 같다. 청주대 사거리에서 율량동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오면 있는데 단골 아니면 일부러 찾아가기 힘든 위치라는 생각이 든다. 아~ 그리고 이 집의 특징 중 하나가 맥주는 오로지 칭타오만 판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