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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식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 중에 보이길래 한번 들어가봤는데 솔직히 제대로 된 박물관이라기보다는 개인들이 운영하는 박물관이면서 전통주를 파는 곳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전에 전주한옥마을을 구경할 때는 경기전이나 전동성당 등 굵직굵직한 것만 봤는데 이렇게 아기자기한 것도 하나씩 보니 재미가 좋다. 이게 '포석정'이었던가? 전에 1박 2일 경주여행편에서 본 것 같은데 여기에도 비슷하게 꾸며 놓았네
매년 한 번씩 장인어른 성묘를 위해 임실호국원에 가다보면 자연스레 전주에서 점심을 먹게 되는데 이번엔 전주한옥마을에 위치한 '오목대 사랑채'라는 곳을 찾았다. 일단 전주한옥마을 자체가 차가 다니기 불편하고 주차는 꿈도 못 꾸는 곳인만큼 공영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한참 걸어서 찾아갔다. 뭐 식당 분위기야 한옥마을에 있으니 한옥 분위기의 식당모습이었다. 직원들의 친절도는 그리 좋은 점수를 주지 못하겠다. 딱히 불친절한 것은 아니지만 친절도 없는 그렇고 그런 모습 메뉴는 잘 보지 못했는데 대부분 갈비찜 아니면 갈비탕이 주 메뉴인 것 같았다. 우리는 맵지 않은 갈비찜 하나와 매운 갈비찜을 주문했는데 맵지 않은 갈비찜은 담백한 것 같은데 너무 달달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했다. 매운 갈비찜은 개인적으로 맵지..
임실 호국원에 계신 장인의 성묘를 위해 매년 지나가는 전주이지만 2008년 처음 전주에서 밥도 먹고 한옥마을도 구경을 했다. 그런데 한옥마을 정말 한옥마을이 맞기는 한거니? 전통양식으로 지어진 곳은 거의 찾지를 못했다. 아무리 관광지 조성도 좋지만 이런 얼렁뚱땅식은 너무한 것 아닌가? 아무리 모르는 외국인이라도 이렇게 시멘트로 덕지덕지 발라 조잡하게 지은 한옥을 보고 뭐라고 생각을 하겠나! 전주한옥마을의 상징인 '경기전'의 모습들 '경기전' 조선의 태조 '이성계'의 초상화를 모신 곳이다. 전주한옥마을 길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