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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일전에는 별로 그런 생각이 없었지만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일생에 꼭 한 번은 참배를 해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는 곳이 '현충사'라 생각이 드네요 중학교 때인가 수학여행을 가면서 잠시 들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러다 이십 여년 세월이 지나 아이들 데리고 다시 찾았는데 솔직히 예전 기억에서 당시의 느낌은 전혀 나지 않는데 이번 방문에서 생가과 전혀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위압감이나 경건함을 느낄 줄 알았는데, 생각 외로 매우 편안함을 느끼다 왔습니다. 그것은 후손들이 잘 꾸몄다기보다 아마 나라와 백성을 제일로 생각하던 이순신장군님의 마음이 본인을 찾는 이들에게 절로 전해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경건함을 가져야 하는 곳이지만, 왠지 이 곳에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뛰 노는 모습을 장군님은 흡족하게..
세종대왕이야기에 이어 개관된 충무공이야기 역시나 광화문광장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세종대왕 이야기나 충무고 이야기나 지하에 있어 좀 답답한 감은 있지만 지상으로 더 이상의 공간이 없어 지하에 이렇게 공간을 꾸민 것은 나름 잘 했다고 본다. 아예 안만드는 것보다는 나을테니까 충무공이야기는 세종대왕이야기보다 아이들이 실제적으로 더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난 것 같다. 특히 겉에서만 보던 거북선의 내부구조라던가 거북선에서 사용하던 무기나 노 젓는 것을 체험할 수 있다는데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했다. 다만 사람이 너무 많아 보지 못하고 온 4D영화관이 아쉽기는 했지만 앞으로 박물관을 단순히 구경만 하는 것에서 벗어나 아이들이 더 가깝게 느낄 수 있게 많은 위인들의 공간을 꾸몄으면 좋겠다. 쓸데없는 4대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