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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2018년 12월 30일 일요일 - 대한민국 날씨 맑음 교통편 : 대한항공 직항 (인천공항 2터미널 -> 로마다빈치공항) 도착 후 한인택시 (사전에 카톡 예약) 숙소 : 로마인스테이션 4인실 2003년 너무나 무거웠던 삶의 무게를 견디기 힘들었던 20대 후반으로 넘어가던 시절, 나름 안정적이었던 직장과 염려해주던 지인들을 뒤로하고 무작정 그리고 무모하게 향했던 뉴질랜드행은 이후 내 인생을 정말 많은 부분에서 바꾸었다고 할 수 있다.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게 해 주었고, 모든 일에 용기를 더 가져도 되겠구나 하는 힘을 주었고, 구두쇠 같았던 삶에 여유와 즐기는 삶이 무엇인지 깨닫게 해 주었다. 그리고 15년.... 결혼 하면서 신혼여행을 하고, 회사 업무로 출장을 몇 번 다니기는 했지만, 삶의 변화 이후 ..
오랜시간 기대하고 또 기대하였던 유럽여행 그곳이 어디든 유럽이라면 그 어디라도 좋으니 언젠가는 갈 수 있겠지라는 희망이 있었는데 이번에 좋은 기회가 생겨 가족 모두가 이탈리아, 독일, 오스트리아 3개국을 12일씩이나 여행할 수 있게 되었다.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는 스위스와 북유럽 쪽 또는 스페인의 가우디 건축물을 보고 싶었지만, 그래 그 어디라도 어디었든 다 바라던 곳이었고 즐거운 마음으로 준비하고, 좋은 추억이 되어가고 있다. 처음 계획은 스위스의 인터라켄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많은 이들이 겨울에 가면 산악열차 타고 올라가는 길은 좋지만 막상 눈보라로 인해 제대로 볼 수 없다고 하기에 제외했는데, 여행을 다녀와서 보니 그정도가 아니라 폭설로 아예 고립이 될 뻔하였을 줄이야. 스위스로 가기로 했던 날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