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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벌써 지난 5월 초 다녀왔던 에버랜드 뭐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몇 글자 올리게 되었다. 우선 '런닝맨'을 통해 홍보를 하고 엄청난 기대감을 가지게 했던 로스트밸리에 대한 기대감에 이번 5월 여행은 에버랜드로 굳히게 되었다. 그런데 5월 6일 어린이날이 지나기도 했고, 월요일이기도 해서 사람들이 적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10시에 개장이라기에 9시 30분 좀 전에 도착을 하니 이미 가까운 주차장은 만차이고 월요일에 무슨 소풍을 그리 오는지 엄청난 인파가 몰려와 있었다. 정말 엄청난 판단착오가 아니었던 것이다. ㅠ.ㅠ 어쨋든 사람이 너무 많은지 10분 전부터 입장을 시작하고, 우리도 10시 20분 쯤 입장을 하게 되었고 불길한 생각에 로스트밸리로 무작정 직진을 하게 되었다. 그런데 정말 '헉!!' 소리가 ..
일전에 다 올리지 못해 이어서 올리지만 역시나 크게 본게 없어 그럭저럭 사진 몇 장 올리고 나면 끝날 것 같다. 그나마 귀신전이 볼만했지만 너무 볼게 없었던 한국민속촌이기에 볼만한 것이었지 다른 테마파크였다면 1시간 이상씩이나 기다리며 볼 만한 것은 아니었다. 정말이 예전에는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성의 없고 획일적인 모습에 많은 지루함을 느끼고 두번 찾고 싶다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나마 볼만 했지만 기다림에 비해 볼게 별로 없었던게 아닌가 싶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요즘은 알기 어려운 우리 전통귀신들에 대해 확실히 각인 시킬 수 있었던 것 같다. 한국 전통무예를 몽골 사람들이 공연하다니.... 괜찮은 기획이 될 수도 있었을것 같은데 정돈도 안되고 조잡하게 기획한 티가 역력히 눈에 뛴다. 별다른 ..
3월 초 인터넷쇼핑몰에서 한국민속촌 자유이용권을 50% 할인 한다는 광고를 보게 되었는데, 여지껏 한국민속촌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일인으로서는 무슨 민속촌이 놀이동산도 아니고 자유이용권이 있나 했다. 그래서 살짝 검색해보니 정말 내부에 놀이동산이 있네! 그래서 봄도 오고 있고 해서 구매를 하게 되었다. 뭐 한국민속촌을 처음 가보기는 하지만 솔직히 2만원이란 돈을 다 주고 가기엔 뭔가 좀 아까울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1만원이라면 괜찮을 것 같았다. 그러고 보니 한국민속촌은 국민학교 시절 주말에 교회를 다니던 시절이었는지 아니면 친구들 집에서 정신 없이 놀던 때였는지 모르겠지만 나만 빼고 우리 가족과 친척들이 다들 다녀온 사실에 허탈했던 적이 있었다. 그런데 막상 가보니 놀이동산도 그다지 크지 않고, 민..
에버랜드에 가게되면 가끔 늦게까지 기다리다 뮤지컬공연을 본 후 멋진 불꽃놀이를 구경한다. 그런데 작년에 가보니 공연이 바뀌었더군 전에는 그리스신화 같은 이야기였는데 바뀐건 동화같은 내용이었다. 어쨋든 너무나 멋진 마지막 공연이다.
개인적으로 할로윈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나마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은 할로윈에 다른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처럼 유난을 떨지 않아 좋다. 서양의 좋은 의미의 축제도 아닌 저질문화를 이렇게까지 따라하는 이유를 모르겠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시간이 되어 놀러간 에버랜드도 할로위축제가 한창이었다. 그런데 쩝~! 참 이쁘게도 꾸며놓았다. 그래서 더 씁쓸하다.
에버랜드가 자연농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을때 가족들과 이웃들이 놀러가게 되었다. 그런데 이제는 전혀 기억도 나지 않는 무슨 일때문인지도 나는 그 대열에서 빠지게 되었다. 그리 섭섭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니 아마도 머리 좀 컸었을 때이고, 친구들과 어울리느라 정신이 없었나하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시간은 흘러 나이 서른이 넘어서야 처음으로 자연농원이나 에버랜드를 가게 되었다. 어짜피 내 의지와 상관 없이 격하게 움직이는 놀이기구에 대한 반감이 매우매우 큰 나이기에 에버랜드의 다양한 볼거리는 정말이지 최고였다. 그 중 2005년 7월에 갔을 때 찍은 퍼레이드 풍경들 사진을 한번 올려본다. 여름에만 한시적으로 하는 워터 뭐시기라는 퍼레이드 참 볼만했다. 불의 괴물이 나타나면 물로 대항하며 싸우는 이야기 그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