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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황소처럼
앞서 소개한 산막이옛길 등산로 다음으로 둘레길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괴산호를 따라 걷는 둘레길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길이라고 하는데 막상 걸어보니 정말 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길이 아닐 수 없었다. 사진은 방향이 좀 반대인 것들이 있는데 사실 흩어진 가족을 산막이마을 나루터에서 만나 배를 타고 주차장으로 복귀하려다가 1시간 정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에 그냥 아내와 딸을 재촉해 둘레길로 다시 돌아오다 보니 방향이 반대이지만 사진 배열은 시작 순으로 재 배치하였다. 정사목이 있다는데, 억지로 만든 모양새라 뭐 별로 보고싶지 않아서 패스~ 여긴 출렁다리를 건너서 가다보니 못 봤는데 오다보니 보였지만 그리 땡기는 것은 아니었다. 여기 노루샘에서 등산로와 길이 나뉘운다. 처음 만나는 뷰포인트, 하지만 우린..
황금같은 5월의 연휴를 출근한다. 결혼식 간다. 집안 일하랴 겨우 물향기수목원 하나 다녀오고, 제대로 즐기지도 못했는데 이번 주말은 일요일 비까지 온다는 소식에 토요일이라도 뭘 할까 고민하다가 괴산에 멋진 곳이 있다기에 알아보고 방문을 결심하게 되었다. 그런데 같은 충북인데도 청주서 괴산까지 1시간여 거리이니 참 만만치가 않다. 하지만 사람이 붐비는게 싫어 아침 7시 일어나 준비하고 일찌감치 출발을 하였다. 그렇게 그 유명하다는 괴산 산막이옛길에 9시 못돼 도착을 했더니 역시나 다행히도 몇몇 승용차량만 있을 뿐 한산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만나는 작은 쉼터 연리지 나무와 다양한 돌들이 널려 있는데 표지판 너머 보이는 바위는 언뜻 봐서 거북이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서 보니 좀 민망하게 우뚝 서 있네.....